오피스ㆍ협업

오피스 365 베타 첫인상 : 가능성 높지만 완성도 부족

Neil McAllister? | InfoWorld 2010.11.29

구글의 웹 기반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통적인 시장을 잠식해 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구글의 텃밭에서 싸움을 벌이기로 결심을 한 것 같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시도는 익스체인지(Exchange), 셰어포인트 서버(SharePoint Server),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즈 서버(Communications Server)의 주 버전을 한데 묶은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tandard Suite)였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오피스 2010에 BPOS의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인 오피스 365로 다시 싸움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가 오피스 365 베타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오피스 365가 기업을 위한 진정한 통합 솔루션으로 간주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간소화된 중소기업 버전에서부터 대기업을 위한 스위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계층의 오피스 365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장 매력적인 계층은 개별 사용자를 위해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2010에 전체 라이선스를 다발로 묶은 것인데,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구글 독스(Google Docs)와 같은 온라인 전용 경쟁업체들을 능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용자가 이미 자신의 오피스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거나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든 문서 관리를 할 계획이라면, 약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후자는 가망이 없는 것 같다.

 

사용자가 오피스 365에 처음 로그인하면 그 조합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친숙한 홈 페이지에서 환영 인사를 보낸다.

 

사용자의 서비스 계층이 지원한다면,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2010의 복사본을 홈 페이지에서 직접 내려 받을 수도 있다. 불행히도 아직 실행 가능한 버전이 아니라서 오피스 2010을 실행하면, 데모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오피스 스위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로부터 설치하려고 한다면, 사용자당 600MB씩 다운로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사용자는 자사 LAN 상에 대체용 배포 시스템을 설정하고 싶어 할 것이다.

 

오피스 365에 포함된 오피스 2010의 다른 점이라면 완전한 가입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설치자는 제품키를 오피스 365 서버에서 자동으로 얻게 되는데, 이는 사용자의 가입 기간이 지나도록 그냥 둔다면 아마 무효화될 것이다. 그것은 핸드프리 절차인 원 클릭으로 설치를 하게 하지만, 그러나 필자는 아직도 그 가입 모델이 이 범주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 대해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지 의문이다. 지원하는 웹 서비스에 따라 이런 종류의 제공물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다.

 

         

오피스 365 사용자는 아웃룩 웹 액세스(Outlook Web Access)를 거쳐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와 채팅에 즉시 액세스하고 웹 브라우저를 거쳐 셰어포인트에 액세스한다. 사용자들은 풍부한 클라이언트 액세스를 위해 포털 홈 페이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커넥터(Microsoft Online Services Connector), 링크(Lync) 클라이언트와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 플러스(Office 2010 Professional Plus)를 내려 받아 직접 설치할 수 있다(위쪽). 관리자 메인 페이지(아래쪽)는 익스체인지 온라인, 셰어포인트 온라인, 링크 온라인과 그 사용자들을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위치다.

 

   

오피스 365 : 클라우드 속의 셰어포인트

불행히도 오피스 365의 웹 기반 구성 요소는 뒤죽박죽이다. 셰어포인트 온라인을 거치는 쉬운 온라인 지원은 이 솔루션의 매력적인 특징 중의 하나지만, 아직도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사용자들은 엑셀을 제외한 워드와 파워포인트로 만든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지만, 다른 사용자가 만든 변경 사항은 원 사용자가 자신의 문서를 저장할 경우에만 표시되는데 이는 진정한 지원이라기보다 통신량 관리용이라는 느낌이다. 그 대신, 사용자는 문서를 "체크아웃"할 수 있는데, 이는 다시 체크인할 때까지 다른 사용자의 문서 편집을 차단한다.

 

오피스 365는 상당히 브라우저 회의론적인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액티브X 제어 기능과 같은 여러 가지 구성 요소를 배포하며, 제어 기능을 필요로 하는 때와 위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만일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으면, 특정 기능이 단순히 회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아직 미 실행된 기능인 허가권 문제로 인한 것인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서 다시 시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심지어 빠른 인터넷 접속에서도 LAN에 비해 부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일을 생성, 저장, 갱신하려는 시도는 실망스러운 지연과 더불어 가끔씩 가능했는데, 이는 더 평범한 파일 서버를 간절히 원하게 만들었다.

 

제품이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잘만 되면 서버 성능은 개선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웹이 주관하는 작업 공간에서 실행되는 경우가 로컬 서버에서 실행되는 경우와 같은 정도의 강력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피스 365의 각종 구성 요소 사이의 응집도는 오피스 365 베타가 가장 힘들어 하는 곳이다. 오피스 365 홈 페이지는 친숙한 오피스 2010 룩앤필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데스크톱과 동일한 기능을 최대한 친밀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한다. 그러나 셰어포인트 온라인은 전적으로 다른 괴물로서 오피스도 윈도우도 닮지 않았다. 이들 이질적인 구성 요소가 단일 기업 솔루션을 형성하기 위해 함께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더 나쁜 것은 모듈 간의 이동을 조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일단 홈 페이지에서 셰어포인트 팀 사이트로 이동하면, 먼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분명한 링크가 없다. 게다가 "뒤로" 버튼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스위트 솔루션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지루한 작업을 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오피스 2010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정도로 자사가 주관하는 서버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면 할 일이 많다.

  

 

오피스와 셰어포인트 온라인 사이의 통합은 인상적이지만 문서 지원은 아직도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셰어포인트는 다른 사람들이 문서를 편집할 경우(위쪽)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지만 사용자가 저장(아래)을 할 때까지 변경 사항을 나타내지 않는다.

 

 

오피스 365 : 익스체인지와 링크

익스체인지 온라인은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의심할 여지없이 오피스 365의 가장 매력적인 구성 요소 중의 하나이며, 기대하는 만큼 효과가 있다. 각 사용자는 오피스 365 서버의 맞춤형 서브도메인에 매핑하는 인터넷 이메일 주소를 완비한 아웃룩 2010과 아웃룩 웹 클라이언트가 통합된 미결서류함을 받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위해 관리 화면을 기교 있게 만들 때 간결함과 강력함 사이의 미세한 틈을 이용했다. 관리자는 사용자 계정을 관리하면서 그 계정들을 분배 그룹으로 편성하고, 메일 규칙을 만들고, 감사 보고서를 생성하고, 액티브싱크(ActiveSync)와 함께 사용되는 장치를 설정하고, 원한다면 이메일을 걸러내기 위한 금지어 정책을 입안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능에 대한 사용자의 제어는 다소 제한적이며, 많은 관리자들은 스스로 더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익스체인지 온라인 서버가 "업계를 선도하는 안티바이러스 및 안티스팸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관리자가 그들을 조정하거나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기능이 없는 블랙박스가 되고 만다.

 

오피스 365의 또 다른 주요 특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선된 커뮤니케이션즈 서버의 호스팅 버전인 링크 온라인이다. 처음에 약간의 프로비저닝 문제가 있었지만, 일단 실행을 하고 있을 경우에 링크는 필자가 공동 문서의 저자 존재와 연락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작업 그룹 경험을 상당히 강화해준다.

 

링크는 또한 사용자가 연락처와 IM, 음성 및 영상 채팅 세션을 시작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비록 일부 소규모 기업에게는 지나친 기능일 수도 있지만, 오피스 365의 강력한 추가 기능이자 인상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전반적으로 오피스 365는 많은 기술을 사무 환경에 제공하며, IT 관리에서 일부 잡무를 제거해 주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속도 매력적이다. 필자는 이 초기 베타 버전이 발전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탐색 문제점을 해결하고, 종합적인 스위트 솔루션으로 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제품에서 이런 수준의 통일성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익스체인지 온라인의 관리 화면은 이해하기가 쉬우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전 익스체인지 온라인 버전(위쪽)보다 메일 규칙을 만드는 능력을 비롯하여 관리자에게 더 많은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셰어포인트 온라인(아래쪽) 관리 기능은 더 기를 죽인다. 필자는 중소기업을 일으켜서 달리게 하는 더 강력한 템플릿 또는 새로운 팀, 파일 디렉터리와 작업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몇몇 마법사를 보고 싶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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