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 SATA USM, 6Gbps 속도로 USB 3.0에 도전

Julie Bort | Network World 2011.01.05

고속 I/O 인터페이스 경쟁이 USB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올해 CES에서 선을 보일 새로운 무선 SATA 인터페이스를 6Gbps라는 속도로 USB 3.0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USB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면서 대부분의 사용자가 선택하는 I/O 기술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이런 창의적인 활용 방법 때문에 심각한 보안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CES에서도 USB-IF는 지난 해 CES에서 최종 스펙이 발표된 이후 출시된 수많은 USB 3.0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를 선 보일 예정이다. 수퍼스피드 USB라고도 불리우는 USB 3.0의 전송 속도는 5Gbps로, 기존 USB 2.0에 비해 10배 가까이 빨라졌으면서도 하위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USB 3.0 사양이 확정되고 1년, 너무 늦은 것일 수도 있지만, SATA 스펙을 관장하는 SATA-IO가 휴대형 저장장치용 인터페이스인 SATA USM(Universal Storage Module) 사양을 새로 발표했다. SATA-IO는 USM이 최고 6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1.5Gbps(Gen 1)와 3Gbps(Gen 2)도 지원하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사양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USM은 특히 일반 사용자용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CES에서도 TV와 노트북, DVR, 도킹 스테이션이 단일 USM 모듈로 별도의 케이블이나 전력 장치없이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시연할 예정이다. USM 디바이스와 슬롯을 위한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관련 표준은 현재 SFF(Small Form Factor Committee)에서 개발 중이며, 역시 올해 내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USB-IF는 올해 CES에서 USB 기술의 지배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약 20여 업체가 신형 USB 3.0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아수스 노트북과 블랙매직 디자인의 인텐시티 셔틀 제품을 사용해 1080p 콘텐츠를 60FPS로 실시간 캡처하는 시연도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지 제품의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은 USB 3.0을 사용하는 외장 하드디스크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인데, 최고 1TB 용량에 5Gbps의 전송 속도, 그리고 256비트 암호화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USB-IF는 올해가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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