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애플이 앱 스토어의 변화를 놓고 제기한 집단 소송에 참여한 개발사과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 합의안은 아직 재판부가 승인을 해야 하지만, 몇 가지 사안에서 애플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일단 개발사의 인앱 판매와 요금제 가입을 허용하고, 여기에는 애플에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앱 스토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장치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번 공개된 합의안을 환영하는 개발사는 많지 않았다. 애플은 향후 3년간 앱 스토어 약관을 유지하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곧 연 수백만 달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30% 수수료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앱 내 별도 결제 수단을 제안할 수도 없다. 애플이 발표한 합의안에 대한 개발자들의 반응을 모았다.
한 쪽만을 위한 합의안
오버캐스트 소속인 마르코 아망은 지난 수 년간 애플 앱 스토어 약관을 제일 강도 높게 비판한 개발자이며, 애플이 이 합의안에서 개발사에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허울뿐인 마술
라이언 존스는 합의안을 읽어본 후 제목과는 달리 실제로 바뀌는 것은 거의 없다고 평했다.
색다른 관점
트윗봇 개발자 폴 허대드는 합의안을 비꼬는 트윗을 썼다.
대변인들
데이비드 바나드는 합의안의 긍정적인 면을 가리켜 언론 대응에 능한 홍보 전문가들의 기지가 발휘됐다고 평했다.
그래서 요점은?
뉴욕타임즈 실리콘 밸리 기자 잭 니카스는 이 합의안이 받아들여져도 앱 스토어 개발사들에게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