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크포스로 무장한 미래 기업 대응 전략

2020.06.15
RPA에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활동인 인적 자산 관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RPA를 잘 활용하면 기업은 적재적소에 인적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성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업무에 디지털 인력을 투입하면 기존 인력은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자신의 업무 시간을 온전히 쓰면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다.

이처럼 창의성과 유동성이 필요한 업무는 사람이 처리하고, 정확성과 효율성이 요구되는 작업은 봇이 맡아 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인력 시대 기업이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인력 시대를 맞아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고, 달라져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Automation Anywhere 코리아 이영수 지사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디지털 인력이 기업의 소싱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가?

많은 전문가가 앞으로 기업이 인력을 고용할 때 사람을 채용할지, 디지털 인력을 사용할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인력이 기업의 인력 아웃소싱에 어떤 영향을 줄까? 기업에서 인력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이와 관련된 인력 채용, 평가, 보상 등의 관리 체계가 발전해왔다. 

동시에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인 만큼, 핵심 인재 중심으로 기업을 꾸려가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백오피스 업무 중 상당 부분을 아웃소싱으로 돌려왔다. 주변을 둘러보면 콜센터, IT 운영 등을 아웃소싱하는 기업을 찾기 어렵지 않은 이유다. 

백오피스 업무의 아웃소싱 다음으로 다가오는 트렌드가 바로 RPA다. 기업은 사무용 봇을 활용해 외주로 처리하던 업무 비용을 그 어느때보다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가?

요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영역에서 모든 것의 공통분모로 AI가 떠오르고 있는데, RPA는 AI 기술 활용에 있어 가장 앞선 분야다. 2015년만 해도 소프트웨어 봇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했는데, 불과 5년 만에 봇은 머신러닝을 통해 주어진 일만 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상황을 인지하는 디지털 인력 수준으로 발전했다. 

단순한 봇을 넘어 디지털 인력이라 부를 만큼 발전하자 기업의 RPA 수요도 크게 늘었다. 여러 시장 조사 기관들이 내놓은 IT 투자 우선순위 관련 보고서를 보면, RPA는 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잡코리아 등 주요 채용 사이트’RPA’를 검색해보면, RPA 구축, 운영 관련 구인 광고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인력의 역할은 무엇인가?

오해가 많은 것 중 하나가 AI 기술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전망이다. RPA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동시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력이다보니 유독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디지털 인력의 역할은 명확하다. 단순한 대량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은 기발한 뭔가를 떠올리거나,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동룡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는 것이다.

사람과 디지털 인력은 애초부터 해야 할 일과 임무가 다르다. 요즘에는 RPA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널리 퍼져서 그런지 디지털 인력을 사람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비서나 조력자로 보는 곳이 많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누구나 생각해봤을 것이다. 에너지 음료 대신 디지털 인력을 하나 더해주는 것이 조직을 더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만든다.




우리 회사가 원하는 디지털 인력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

사람과 디지털 인력은 구하는 채널이 다르다. 디지털 인력을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찾을 수는 없다. 디지털 인력은 전용 마켓플레이스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Automation Anywhere는 봇스토어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찾을 수 있게 돕는 한편, 봇팜으로 필요할 때 원하는 기능과 기술을 갖춘 디지털 인력을 온디맨드 형식으로 공급한다. 

이처럼 외부에서 공급받는 것도 있지만, 현대적인 RPA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봇을 스스로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정리하면, 디지털 인력은 외부에서 조달할 수도 있고, 재사용성을 기반으로 내부에서 필요한 못을 만들어 쓸 수도 있다.



디지털 인력 활용 시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미시적인 관점에서 ‘특정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검토를 시작했더라도, 향후 전사 확산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복 투자를 막고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우선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사 확산을 전제로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를 부여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우리 회사의 RPA 관련 성숙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숙도 평가는 일종의 로드맵으로 현재 우리 회사의 수준이 어디인지 보기 위한 틀이 아니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한 기준이다.



RPA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요즘 ‘Future of Work’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같은 규제 변화 속에서 기업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 인력은 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방법이다. 따라서 이제는 ‘Future of Work’에 대한 논의 중심에 디지털 인력을 놓아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율 근무제, 원격 근무, 협업과 소통 등 시간과 공간 측면에서 주로 미래의 업무 환경을 바꾸려 노력했다. 이제는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에 더 큰 관심을 쏟아야 할 때다.

RPA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이제 인간이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으로 일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인지 기반 봇과 어떻게 협력하며 일을 해 나가야 할지의 단계까지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제 기업은 더 똑똑한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 RPA 기술의 진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지털 인력을 인적 자산 관리의 테두리 안에 두고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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