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웹서비스

애플 TV 앱과 애플 TV 채널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9가지

Jason Cross | Macworld 2019.03.26
몇 달간의 추측과 루머, 정보 유출에 이어 애플이 마침내 앞으로의 TV 서비스를 공개했다. 크게 2부분으로 나뉘는데, 가을에 정식 서비스될 애플 TV+와 봄에 적용될 전반적인 애플 TV 앱의 개편이다.

애플 TV+와 관련해선 별도의 기사로 다룰 예정이며, 여기서는 새로운 애플 TV 앱과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어떻게 변화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것은 많지 않은 기능

TV 앱이 개편되긴 했으나, 많은 기능이 지금의 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다음 에피소드 목록과 보다가 멈춘 프로그램이나 영화의 목록을 보여주는 ‘다음’(Up Next) 섹션은 그대로 유지된다. 메뉴는 TV 쇼, 영화, 스포츠, 어린이, 그리고 사용자 본인의 쇼 및 영화 라이브러리로 구성된다.
 
ⓒ APPLE


소수의 케이블 및 스트리밍 TV 제공업체와의 제휴

애플의 TV 앱은 스펙트럼(Spectrum), 옵티멈(Optimum), 다이렉TV(DirecTV)와 같은 몇몇 전통적인 TV 제공업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훌루(Hulu), 푸보TV(fuboTV), 플레이스테이션 뷰(PlayStation Vue)와 같은 스트리밍 제공업체와도 협력한다. 이들 모두는 현재의 TV 앱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애플 TV 채널과는 달리 이들 서비스는 앱 내에서 구독할 수 없으며 시청을 위해서는 각각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애플 TV 앱에서는 단지 추천 및 다음 목록에 콘텐츠가 통합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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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맨드 서비스와 통합된 애플 TV 채널

TV 앱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애플 TV 채널(Apple TV Channels)로, TV 앱에서 바로 프리미엄 TV 프로그램들을 구독할 수 있다. 애플은 스타즈(Starz), 에픽스(Epix), CBS 올 액세스(CBS All Access), 코메디 센트럴(Comendy Central), 쇼타임(Showtime), HBO, 시네맥스(Cinemax) 등 26개의 파트너 목록을 소개했다. 이 채널들을 TV 앱에서 애플 ID를 사용해 바로 구독하거나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 
 
ⓒ APPLE

그리고 각 채널에 들어가 제공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온 디맨드 형식이며 앱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추가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애플은 최고 품질의 영상과 사운드, 완전한 시리 통합, ‘오프닝 건너뛰기’ 버튼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또한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오프라인 감상을 위해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상황은 변화가 없다

새롭고 개선된 애플 TV 앱은 여전히 넷플릭스와 통합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넷플릭스를 보려면 넷플릭스 앱을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넷플릭스 콘텐츠는 애플 TV의 다음 목록에 나오지도 않는다.

미국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서비스들인 훌루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애플 TV 앱을 절반만 지원한다. 즉, 이들 앱은 별도로 설치한 경우, 애플 TV 앱에서 추천이나 다음 목록에는 표시되지만, 애플 TV 채널처럼 구독을 신청하거나 바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는 없다. 

즉, TV 앱이 개편됐지만,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관계는 전혀 변한 것이 없다.
 

새로운 TV 앱의 iOS 버전은 5월, 맥OS 버전은 가을에 출시

애플 TV 채널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개편된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맥 사용자들에게 희소식 한가지는, 애플이 TV 앱을 최초로 맥OS 버전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단, 맥OS 버전은 맥OS 10.15와 함께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 TV에서도 애플 TV 앱 사용 가능

더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애플은 TV 앱을 삼성, 소니, 비지오, LG의 최신 스마트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초에 에어플레이2(AirPlay 2)와 홈킷(HomeKit)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봄부터 삼성 TV에 우선 들어가며, 이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 TV 앱, 로쿠(Roku)와 파이어TV(Fire TV)에서도 사용 가능

로쿠나 파이어 TV 박스를 보유 중이라면? 조금은 충격적인 발표였는데, 애플은 TV 앱을 이 두 가지 디바이스에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는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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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채널에는 ‘가족 공유’ 포함

구독하는 모든 채널은 추가 비용 없이 가족과 공유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도 공유할 필요가 없다. 애플 뮤직(Apple Music)과 마찬가지로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추천이나 다음 목록 등을 받게 된다.

가족 공유는 애플 TV 채널에만 해당되며, 애플 TV 앱과 통합된 다른 외부 서비스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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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TV 앱

애플 TV 앱은 현재 10개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새로운 앱은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 TV 앱에 통합된 모든 서비스, 모든 애플 TV 채널 파트너를 100개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부 지역적 제한이 적용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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