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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를 구독하기 전 알아 두어야 할 모든 것

Jared Newman | TechHive 2019.11.08
2년 간의 루머와 추측, 그리고 과장된 기대 끝에 애플 TV+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애플의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는 월 5달러이지만, 새로운 애플 디바이스를 구입하면 1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TV+에는 8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1개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으며(모두 광고가 없고 독점 제공되는 콘텐츠), 애플은 계속해서 콘텐츠를 추가해 갈 예정이다.

애플 TV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주 상세한 내용은 이제야 확인됐다.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나 모닝 쇼(The Morning Show) 같은 프로그램을 보기 전 알아둬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참고 : 애플 TV+는 한국 계정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해외 계정이 있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지만, 한국어 자막은 거의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괜찮은 초기 평가

애플 TV+에는 즉각적으로 히트를 친 작품은 없지만, 비평가들은 대부분 엘리펀트 퀸(The Elephant Queen,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0%), 디킨슨(Dickinson, 74%),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 74%)를 좋게 봤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스티브 카렐, 리스 위더스푼 같은 스타 파워에도 불구하고 모닝 쇼(59%), 씨(See, 40%) 등의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 APPLE

오프라의 북 클럽(Oprah’s Book Club)이나 어린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애플 제작 프로그램 3개(헬프스터스(Helpsters), 고스트 라이터(Ghost Writer), 스누피 인 스페이스(Snoopy in Space) 등은 호평을 받지 못했다.


애플 TV+ 1년 무료 사용에 숨어있는 한 가지 함정

애플이 더 많은 콘텐츠를 추가하겠지만,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애플 TV를 9월 10일 이후에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1년 무료 사용권이 제공된다. iOS 12.3, 맥OS 카탈리나, tvOS 12.3을 구동하는 이상 자동으로 1년 무료 이용이 제공되는데, 그렇지 않아 애플 지원에 연락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7일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대신 애플 ID를 만들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첫해는 무료로 이용하지만 이후 월 5달러 혹은 연 50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1년이 지나기 전에 구독을 취소하면 즉시 애플 TV+를 이용할 수 없다. 즉, 가입 후 바로 취소해서 과금을 방지하는 일반적인 구독 트릭(trick)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캘린더에 1년이 되는 날의 며칠 전에 알림을 하도록 이 링크를 기록해두길 추천한다.
 

애플 TV는 꼭 필요 없지만 도움은 된다

기대했던 것처럼 애플 TV+는 애플 TV 스트리밍 박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에서 지원된다. tvOS를 구동하지 않는 3세대 애플 TV도 지원된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애플 하드웨어가 아니어도 애플 TV 앱을 사용할 수 있다.

• 삼성 TV(2018년 이후 제품으로 모델 번호에 N이나 R이 있는 경우)
• 로쿠(Roku) 플레이어(2016년 이후 제품)
• 파이어 TV 스틱(2세대), 파이어 TV 스틱 4K
• 에어플레이(AirPlay)를 통한 스마트캐스트 TV(SmartCast TV)와 2019년 LG TV
• 웹 브라우저

애플은 또한, 올해 소니 TV에 에어플레이 2를 지원할 예정이며, 비지오, LG, 소니 TV에 ‘향후’ 애플 TV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 ROKU

비 애플 디바이스에서의 애플 TV+는 제한이 있다. 4K HDR을 모든 플랫폼에 지원하지만, 돌비 애트모스(Dolby Atamos)와 돌비 비전(Dolby Vision)은 자체 하드웨어에서만 지원된다. 그리고 에어플레이를 사용하면 영상 품질이 최대 1080p다. 최고의 경험은 역시 애플 TV 4K다.

로쿠나 파이어 TV 디바이스에서 바로 애플 TV+ 프로그램들이 검색되기 때문에, 디킨슨 혹은 씨를 애플 TV 앱을 통하지 않고도 바로 음성 지원 리모컨으로 찾을 수 있다.
 

웹 버전을 지원한다

애플 TV+의 윈도우 앱은 없지만, tv.apple.com을 통해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애플 TV 앱이 없는 다른 디바이스에서 우회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로다. 맥OS 카탈리나로 업데이트하지 않았거나, 크롬캐스트 혹은 안드로이드 TV 디바이스가 있는 경우 브라우저를 통해 재생하고 TV에 미러링할 수 있다.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바이스, 안드로이드 TV 브라우저 앱, 혹은 지원되지 않는 파이어 TV 모델의 웹 브라우저에서는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다.
 

가족 공유 가능, 암호 공유는 아쉬워

애플 TV+는 동시에 6개까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애플 ID와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이 아쉽다. 애플 ID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아이클라우드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 TV+는 가족 공유를 지원하며, 최대 6명까지 가족 구성원이라면 본인의 애플 ID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공유와 관련된 가이드는 링크 https://support.apple.com/en-us/HT201088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다
 
ⓒ JARED NEWMAN / IDG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애플 TV+는 오프라인 보기를 지원한다. 따라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었는데, 다운로드 후에 얼마나 오랫동안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빈지 워치(binge-watch)는 불가능

애플은 넷플릭스처럼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다 공개하지 않는다. 디킨슨이나 어린이용 프로그램은 시즌 전체가 공개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3개만 나와있고 일주일에 한 개씩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온다. 오프라의 북 클럽은 현재 1개의 에피소드만 공개된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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