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사이버보안 ROI, 여전히 통하지 않는다

Taylor Armerding | CSO 2017.05.26
MIT 슬론 CIO 심포지엄(MIT Sloan CIO Symposium) 패널들은 최고 경영층에게 발생하지 않은 무언가의 가치를 파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에 동의했다.

회사 이사회 임원들에게 실현되지 않은 것에 대한 ROI(return on investment)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는 새로운 질문이 아니다. IT 보안 관리자가 예산을 방어할 때, 특히 예산 증가를 모색하고 있을 때 직면하는 지속적인 질문이다. 사이버 침해 가능성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더 많은 사람이 이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지난 수년동안 이 유명한 말을 반복해왔다. "예방은 헛되지 않다."

최근 개최된 MIT 슬론 CIO 심포지엄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ROI 측정: 그것은 진짜인가, 아니면 신기루인가'라는 주제의 패널들에게서 일부 의미있는 답변이 나왔다. 그들 가운데 대부분은 '만약 발생하면 어떡하지?'에 가치를 부여했다.

패니매니(Fannie Mae) 부사장이자 CISO 크리스토퍼 포터는 "수학만을 포함시킨다"고 말했다. 100만 고객의 신용 데이터를 해킹당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1년동안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계정당 20달러만 하더라도 2,000만 달러다"고 설명했다. 포터는 패니매니가 위험분석모델 가운데 FAIR(Factor Analysis of Information Risk) 모델을 사용한다고. 패니매니 웹사이트에는 위험 요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계량화하는 방법을 설명해놓았다.

포터는 "랜섬웨어는 다른 상황이다. 하지만 다운타임과 같은 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패널들은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맥킨지(McKinsey) 파트너 제임스 카플란은 "IP(Intellectual Property)의 손실을 수치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적 자산을 훔친 사람이 이를 사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필립스의 CISO이자 패널위원장인 앤드류 스탠리는 "필립스는 연간 약 3,000건의 특허를 만들어낸다"고 동의했다.

스탠리는 "그러나 모든 특허가 한번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 가치에 대해 즉각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나는 그들이 2억 달러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것을 이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예산을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사이버 보험 제공업체들이 사이버 침해의 가치를 더 잘 계산할 것이라는 데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여전히 자산과 그 구성요소들을 다루는 방식이 수십 년 전 방식과 다를 바 없다. 스탠리는 "그들은 데이터조차 없다"고 말했다.

리버티뮤추얼보험그룹(Liberty Mutual) 수석 이사 짐 캅스는 "현실은 갈 길이 멀다"며, "이사회와 CISO 간에 아직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패니매니의 포터는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은 CISO의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는 기업의 문제다. 나의 일은 그들에게 이를 교육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탠리는 "이는 어려운 일이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이사회는 규제 이슈로 인해 보안을 좀더 잘 알고 싶어한다. 현명한 CISO들은 이사회를 교육시켜 이 일을 위한 필요한 예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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