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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은행카드가 휴대전화 속으로"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18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국내 16개 시중은행에서 계좌이체와 입출금 등 개인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금융 USIM 칩(사용자인증 칩) 속에 국내 16개 은행의 계좌정보를 등록, 최대 100개 계좌 중 원하는 계좌를 선택해 계좌조회부터 이체,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유비터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도 동일한 서비스를 오는 23일께부터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비터치 마크가 부착된 16개 은행의 전국 3만9천여 대의 현금 자동출납기(CD/ATM)에서 휴대전화를 현금카드처럼 쓸 수 있다.

 

   기존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는 하나의 은행계좌만 탑재할 수 있어 다양한 은행의 계좌를 가진 고객들의 실질적인 은행업무에는 제한이 있었다.

 

   아울러 비밀번호 확인절차를 거친 뒤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 휴대전화 분실로 인한 부정사용 측면에서도 기존 카드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다.

 

   KTF는 우선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중 국내 모든 은행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USIM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3세대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F 가입자의 경우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6262+SHOW버튼)한 뒤 거래은행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해당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와 동일하며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따른 데이터 통신료는 무료이다.

 

   KTF 관계자는 "이번 유비터치 서비스 출시로 USIM 금융 서비스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돼 모바일 뱅킹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해질 것"이라며 "KTF는 한국은행으로부터 최종 모바일뱅킹 규격표준 승인을 받아 국내 모바일뱅킹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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