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트리 정리 TIP & 클리너 사용기 ②

Steve Bass | PCWorld 2008.08.22
AP2B53.JPG“잡다한 자료 및 데이터들이 뒤섞여 있으면서, 동시에 에러로 가득 찬 이 곳은 어디일까?” 답은 “윈도우 레지스트리(Window Registry)”다. 하나 더. “이 걸 임의로 조작했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무엇일까?” 이 것에 대한 답도 역시 레지스트리다.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건드릴 때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레지스트리를 청소함으로써 컴퓨터 성능의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윈도우 레지스트리는 사용중인 컴퓨터와 관련된 방대한 세부 자료가 저장되어 있는 필수적인 시스템 파일이다.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고 , DLL이라는 보조 프로그램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공유되는 장소이기도 하며, 시작 메뉴 단축 키 목록이 있는 곳이고 ,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프로그램을 실제로 실행시켜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레지스트리의 역할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사실상 사용자가 윈도우에서 행했던 모든 작업 및 행동에 대한 기록이 레지스트리에 모두 저장된다. 당장 이 기사의 URL도 레지스트리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레지스트리에는 최근 열람했던 이미지나 문서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고 , 최근 설치, 또는 제거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레지스트리의 정리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이다. 마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의 방을 보는 느낌일 것이다. 윈도우는 기록을 저장하긴 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새로운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가긴 하지만, 정작 나중에 필요 없어진 기록을 제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윈도우 레지스트리의 한계이자 단점이다.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스스로 남긴 레지스트리 엔트리를 제거할 능력이 없는 것들이 많고 , 이는 고스란히 레지스트리에 쌓이게 된다. 그리고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나 설치파일 등으로도 필요 없는 레지스트리가 남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레지스트리는 점점 비대화되고 , 그만큼 컴퓨터의 속도는 느려지게 된다.

 

레지스트리 클리너 사용기

 

자주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지우거나, 주어진 기능 조차도 제대로 수행해 내지 못하는 프리웨어의 농간에 자주 당하는 사람일 경우, 레지스트리에 대한 전면적인 스캔 작업을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사실 레지스트리를 정리하면, 컴퓨터의 실행속도가 빨라짐을 느낄 수 있긴 하지만, 그 변화가 획기적으로 와 닫지는 않는다. 테스트를 진행한 업무용 PC의 경우 레지스트리 정리 이후 부팅 속도가 10초 정도 더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 MS 워드와 이미지 에디터의 실행 속도도 미세하게나마 빨라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반면, 노트북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는 실험 대상이었던 노트북이 매우 한정된 용도로 사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노트북에서 꾸준히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5개가 되지 않았다. 보통 인터넷을 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정도에만 사용한 것.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스캔 결과 50개 미만의 문제만이 발견되었고 , 다른 클리너를 이용해 보아도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실험에 사용된 클리너 중 어느 하나도 주요 문제였던 spoolsv.exe 관련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Spoolsv.exe는 종종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을 방해하곤 한다)

사실 정작 써 보기 전에는 어떤 클리너가 가장 좋은지 알기 힘들다. 다만 어떤 클리너를 사용하든 적어도 스스로가 컴퓨터의 상태에 대 관심을 가지고 이를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있어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아래에 언급될 클리너에 대한 리뷰는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우선 고려하기를 바란다. 사용 편의성, 각각 찾은 에러 개수,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결함(자동 백업 기능이 없다든지 등)등을 중점 사항으로 살펴 보았다.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 일부 클리너는 테스트 컴퓨터에 영구적으로 설치되는 설정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항상 필요한 도구가 아니므로 이 때마다 설정 해제를 통해 즉각 이 클리너를 시스템 상자에서 제거했다. 더불어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를 제외하곤, 더 이상 사용 가치가 없는 엔트리를 삭제만 할 뿐, 잘못된 엔트리에 대한 수정 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Registry First 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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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확실히 성능이 뛰어난 클리너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테스트 해본 클리너 중에서 안전성 면이나 임무 수행 능력을 따졌을 때,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실제로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 레지스트리 검색 툴, 그리고 자동 백업 모듈 등이 포함되어 있는 등 알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윈도우 전 버전을 지원한다.

다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프로그램 가격이 28달러나 한다는 점이다. 체험 판의 경우 그 기능은 유료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지만, 한 번에 14개의 엔트리만을 처리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충분히 이 가격을 지불하고 사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20분 동안의 스캔 작업 동안 무려 2161개의 문제점을 골라냈다. 이는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가 규정한 “문제 있는 항목”의 기준과 정의의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카테고리(비활성 파일, DDL, 비활성 경로, 사용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엔트리 등으로 구분)나 안전도에 따라 목록을 정렬하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정렬 방식이 마음에 든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높은 수정 사항의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체크 표시가 추가되는 반면, “주의” 또는 “매우 주의” 라벨이 붙은 항목의 경우에는 수동으로 체크 표시를 키고 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도 발생한 항목 중 대부분을 “삭제” 할 것들로 규정 짓긴 했지만, 이 밖에 몇 가지 다른 선택 사항들도 구비하고 있었다.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더 이상 사용 가치가 없어진 부분 열을 잘라 내는 옵션, 또 엔트리 자체를 수정, 복구시키는 옵션도 제공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옵션에 대한 프로그램 내 안내가 부실했기 때문에, 필자는 그냥 기본 설정대로 작업을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이 스캔 작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목록에 이미 뽑혀져 나온 레지스트리 내 특정 항목에 체크 표시를 하거나 반대로 이를 해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는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고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클릭 한번으로 문제되는 엔트리 대부분을 찾을 수 있었고 , 또 해당 레지스트리 키에 대한 구글 검색까지도 해볼 수 있었다. 더불어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를 이용함으로써 레지스트리를 정리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더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다만, 계속 시스템 상자에 아이콘을 영구 삽입하려는 시도는 지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레그수프림(RegSupreme)
레그수프림은 우선 13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기본적인 클리닝 툴이다. 레지스트리 클리너와 더불어 레지스트리 압축기를 포함하고 있는데, jv16 파워툴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레그수프림에서는 스캔 수위를 ‘안전함’, ‘공격적’, 이렇게 두 개의 항목으로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반면 jv16 파워툴스는 네 가지의 항목으로 엔트리를 구분한다. 게다가 레그수프림은 다른 부가 기능들이 거의 없다. 그나마 있는 거라고는 레지스트리 내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는 것 정도. 반면, 레그수프림은 가격이 저렴하고 , 백업 툴도 있으며, 성실히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 Jv16 파워툴스를 선호하지만 그다지 많은 부가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레그수프림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Jv16 파워툴스와 마찬가지로, 레그수프림도 윈도우의 모든 버전을 지원하고 30일짜리 체험 판 또한 제공한다.

레그시커(Reg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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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시커는 무료 레지스트리 클리너이면서도 레지스트리와 관련한 여러 다른 유틸리티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레그시커는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레지스트리 엔트리, 그리고 따로 선택 구분된 항목 내역(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시작 메뉴 아이템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유틸리티인 키워드 파인더(keyword finder) 24 XP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툴 등을 갖추고 있다.

레그시커의 인터페이스는 때로 사용자를 헷갈리게 할 때가 있다. 메인 화면에 “OK”라는 버튼이 있는데, 정작 처음 봐서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버튼인지 자칫 이해하기 힘들다. 더불어 레그시커는 상당히 위험한 기능을 메인 화면에서 권장하고 있는데, 바로 필자가 앞에서 언급했던 “자동정리” 옵션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기능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그시커는 정작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또 메인 화면에 ‘삭제 전 백업하기’ 옵션에 대한 체크 박스가 있어 이를 체크하도록 권장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 레그시커는 자동 복구 기능이 없다. 레지스트리를 백업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스스로 저장된 .reg 파일을 따로 찾아야 한다. 체크 박스의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업무용 PC에서 레그시커는 1108개의 문제점을 찾아 냈다. 그러나 레그시커는 이 중 어떤 에러가 삭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고 , 카테고리 별 정렬 기능도 제공하지 않았다. 해당 아이템이 삭제해도 되는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대로 확보해 주지 않은 것이다. 레그시커는 초보자 용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레그시커는 윈도우 2000, XP, 비스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어드밴스드 윈도우케어 퍼스널(Advanced WindowsCare 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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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윈도우케어는 레지스트리 클리너 이외에도 스파이웨어 제거 기능, PC 최적화 기능, 시작 메뉴 관리 기능, 정크 파일 제거 기능 등을 보유한 프로그램이다. 테스트에서는 그 중 레지스트리 관련 기능에만 집중했고 , 다른 기능들은 시연해 보지 않았다.

어드밴스드 윈도우케어는 323개의 항목을 지적해 내, jv16 파워툴스와 양적으로는 비슷한 결과를 냈지만 스캔 결과를 보여주는 방법에 있어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각각의 문제점에 대한 상세 설명, 문제 처리 방식, 그리고 실제 레지스트리 엔트리로의 링크 등을 함께 제공해 준 여타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어드밴스드 윈도우케어는 단편적인 리스트만을 필자에게 제공했다. 매우 기본적인 기능만 보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각각의 항목은 범례도 없이 오렌지 색 또는 붉은 색의 문양으로만 그 안전성 여부를 표시하고 있었고 , 레지스트리 키의 위치와 값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에러에 관한 설명 (소프트웨어 키 소멸, 또는 MUI 참조 검색 실패 등) 등만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자체 백업 도구 없이 윈도우 시스템 리스토어(Windows System Restore)를 불러오는 것만으로 백업 기능을 대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 가지 더. 어드밴스드 윈도우케어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모든 체크박스를 제거해야 한다. 자칫 체크박스를 무시하고 넘어가다가는 야후 사이트가 브라우저의 홈으로 지정되고 , 야후 툴바 또한 자동으로 설치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2000, XP, 그리고 비스타를 지원한다. 개인적으로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는 사용자들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Jv16
파워툴스(Jv16 Power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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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16
파워툴스의 가격은 30달러. Jv16 파워툴스는 레그수프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Jv16 파워툴스는 레지스트리 클리너와 압축기뿐만이 아니라 레지스트리 관리 유틸리티, 대체 엔트리 검색 기능, 레지스트리 변경 사항 추적 기능, 스냅 샷 찍기 기능, 그리고 레지스트리 현황 리스트 산출 기능, 등 레지스트리에 필요한 모든 툴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이 정작 사용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할 듯. 이 뿐만이 아니라 파일 파인더, 클리너, 복제 파인더, 그리고 시작 메뉴 관리자와 히스토리 클리너 등과 같은 시스템 관리 툴 모음 등도 함께 제공한다. Jv16 파워툴스는 윈도우의 모든 버전을 지원하고 , 모든 기능을 고루 써볼 수 있는 30일짜리 체험 판을 제공한다.

Jv16
파워툴스에 장착된 레지스트리 클리너는 심층 분석 모드에서 총 392개의 문제점을 발견해 냈다. 반면 일반 모드에서는 298개를 발견했다. Jv16 파워툴스는 필자에게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 두 가지 선택사항을 제공해 준다. 첫 번째 옵션은 레지스트리를 백업한 후 jv16이 자동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고 , 두 번째 옵션은 “맞춤형 수정”이다. 이것을 선택하면 각각의 항목을 하나씩 보도록 하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오히려 모든 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후 체크박스를 통해 개인적인 선택을 반영토록 해 준 레지스트리 퍼스트 에이드가 더 편리한 느낌이었다. 더불어 아쉬웠던 점은 각 항목의 심각성 또는 중요도에 따른 구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Jv16
파워툴스 레지스트리 클리너의 특징은 검색의 스캔의 수위를 조절하는 슬라이드 바가 있다는 것이다. 슬라이드 바는 안전함, 보통, 공격적, 매우 공격적, 이렇게 네 가지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더불어 특이했던 점은 스캔이 끝나고 나면 그래프를 통해 에러의 개수를 보여준다는 것. 흥미로운 기능이긴 했지만, 정작 필수적이거나 효율적인 기능은 아니었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설명도 미약했다.

그러나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만약 사용할 의향이 있다면 먼저 이 설명서부터 꼼꼼히 읽어보길 권한다.

마지막 한마디. 필요치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삼가고 , 성능 좋은 설치 제거 유틸리티를 적극 활용한다면, 사실 레지스트리 클리너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보다 더 나은 설치 제거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면 “레보(Revo): 설치 제거 프로그램의 제왕”을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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