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업계, 초슬림노트북 출시 이어져…넷북시장 위축될 듯

편집부 | CIO 2009.09.07

올 가을 노트북업계에 넷북의 돌풍을 이어간 초슬림노트북 출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넷북은 지난 1년간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몰고오면서 이른바 ‘넷북 전성시대’를 끌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넷북의 대항마로 떠오른 ‘울트라-씬(이하 초슬림노트북)’ 노트북이 등장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노트북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흐름뿐 아니라 관련 제조업체들도 발빠르게 초슬림노트북 출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CPU 제조사인 인텔측에서도 저전력 설계에 배터리 수명을 높인 ULV(Ultra-low Voltage, 초저전압) 프로세서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외산업체는 물론 최근에는 국내 노트북 제조사들까지 초슬림 노트북을 선보이면서, 하반기 초슬림 노트북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넷북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성능보다는 이동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인터넷을 즐기거나 가벼운 사무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반해 넷북의 성능에 불만을 느낀 사용자들이 늘면서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만한 제품에 눈을 돌리면서 초슬림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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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코리아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아수스코리아 등 출시 경쟁 뛰어들어

 

초슬림노트북의 선발주자인 MSI코리아는 지난달 자사의 첫 ‘울트라-씬’ 노트북인 MSI X340을 내놓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MSI X340은 1.3Kg의 가벼운 무게와 13형의 시원스러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성능과 이동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날렵한 곡선 디자인으로 기존의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노트북을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탈바꿈했다.

 

MSI코리아는 하반기 노트북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TV CF는 물론 보상판매를 실시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한 에이서도 13.3형 제품인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3810T'를 선보이고 있다. 1.6kg의 무게와 24mm의 두께에 100만원이 채 넘지 않는 가격대를 앞세워 이동성과 성능, 경제성까지 고려한 사용자층을 타깃으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일 삼성전자에서도 애플의 맥북에어를 겨냥한 초슬림노트북 X시리즈 2종을 내놓고 하반기 노트북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센스 X170과 X420은 두 제품 모두 ‘울트라-씬’ 플랫폼을 탑재해 25.4mm의 넷북보다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LED 백라이트와 고효율 CPU를 통해 소비전력을 최소화 했으며, 수은 등 유해물질을 배제해 TCO와 ECO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아수스코리아, LG전자 등도 올 하반기 초슬림노트북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수스코리아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선보인 초슬림노트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오는 10월 중 제품을 내놓고 초슬림노트북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북이 당초의 예상과 달리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반기 초슬림노트북이 대거 출시될 경우 기존 넷북의 취지에 맞는 가격대로 떨어져 시장이 위축될 것이며, 노트북 시장은 초슬림노트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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