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더 얇게 만들어라! 하반기‘초슬림’노트북이 몰려온다

편집부 | CIO 2009.08.10

올 가을, 노트북업계는 넷북의 돌풍을 잠재울 ‘울트라 씬(ultra-thin)’ 노트북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넷북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기존의 노트북 시장과 전혀 다른 시장을 형성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넷북에 채용된 CPU인 아톰 제조업체인 인텔측에서도 넷북을 돌풍을 크게 반기지 않는 상황.

 

아톰 칩셋을 장착한 넷북의 가격이 높은 반면, CPU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인텔의 수익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인텔은 아톰 칩셋을 놓고, 웃거나 울 수 없는 입장. 이러한 때에 인텔에서 넷북 열풍을 잠재울 새로운 형태의 노트북에 장착될 CPU를 내놓으면서 ‘울트라 씬’ 노트북이 속속 출시되거나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인텔 초저전압 ULV(ultra low voltage) 프로세서는 낮은 전압을 이용해 배터리 성능은 업그레이드 시키고, 발열이 없어 현재의 노트북보다 얇은 설계가 가능하다.

 

최근 인텔에서 울트라 씬 노트북 구성에 빠질 수 없는 34나노 공정 낸드플래시 SSD를 출시하면서 관련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울트라 씬 노트북의 주요 성장 배경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윈도우 7이다. 이전 운영체제보다 훨씬 가벼워진 윈도우7이 울트라 씬 노트북에 탑재되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트라 씬 노트북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울트라 씬 노트북시장 선봉장 ‘MSI'

 

인텔 ULV 칩셋을 탑재한 울트라 씬 노트북은 MSI가 선봉장 역할을 맡아 가장 먼저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MSI는 지난 4월 인텔 코어2 펜린 프로세서를 탑재한 0.6cm 두께의 ‘X-슬림 X340’을 국내 시장에 내놓으면서 초슬림 노트북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히 두께가 얇아진 것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MSI코리아 측은 “미니노트북이 가지는 성능 한계가 있는데, 이를 보완할 고사양 노트북이 바로 초슬림 노트북”이라며 “초슬림 노트북은 구매층이 분명한데다 소비자 욕구와 밀접하게 연관돼 PC 시장에서 새 수요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I의 뒤를 이어 델에서 지난 6월 1.6cm 두께의 아다모 컨셉 노트북을 자사의 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TG삼보와 아수스코리아, HP 등 주요 노트북업체들도 슬림하고 심플한 초슬림 노트북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윈도우 7 및 새로운 SSD의 등장으로 울트라 씬 노트북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넷북처럼 열풍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잇따른 울트라 씬 노트북 출시 소식에 하반기 노트북 시장은 벌써부터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돌풍을 몰고 온 넷북처럼 울트라 씬 노트북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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