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버전의 이름은 오픈 라이브 라이터(Open Live Writer)로, 이 단체의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일 크기는 약 4.6MB이다.
이 단체를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담당 수석 관리자인 스캇 한셀만은 “버그를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면, 이 새로운 세계에 함께 하자”라면서, “우리는 이 배포판을 버전 0.5라고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셀만은 오랜 시간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의 오픈소스화를 주장했으며, 지난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이런 환경을 고려해서 우리는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Windows Live Essentials)의 한 부분으로 출시됐던 완전한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오픈소스화할 수 있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수백만 명이 사용했었으며, 그 안의 코드는 10년도 더 지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닷넷(.NET) 생태계의 개방된 개발과 협업을 강조하는 독립적인 기관인 닷넷 재단(.NET Foundation)에 속하게 된다. 닷넷은 거의 윈도우에서만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프레임워크다.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는 지난 2007년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출시되었으며, 메일, 메신저, 무비 메이커, 포토 갤러리, 스카이 드라이브 등 여러 소프트웨어와 함께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에 포함되어 있었다. 라이브 라이터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 브랜드를 포기한 직후인 2012년이다.
오픈 라이브 라이터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구글의 블로거(Blogger)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 10, 윈도우 8, 윈도우 7을 지원하는데, 윈도우 8이나 7은 임시적인 지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애플의 OS X나 리눅스 등도 지원할 가능성이 있지만, 윈도우 전용 API로 만들어진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라이브 라이터는 오리지널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2012과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여전히 다운로드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