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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화면 캡처 앱 ‘스닙’ 베타 서비스…빠르고 간편하게 주석 달고 음성 노트 만들기

Jared Newman  | CIO 2015.08.28
컴퓨터 화면을 캡처해야 할 일이 많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 내놓은 스닙(Snip)을 이용해서 작업 효율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무료 베타 서비스 중인 스닙은 화면 일부를 잘라 그리기 도구나 음성 노트로 주석을 달아 저장한 뒤, 결과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닙을 최초 보도한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닙을 유료로 배포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닙을 오피스 믹스(Office Mix) 가운데 하나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 믹스는 파워포인트에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현재 서비스되고 있다. 이는 믹스가 윈도우와 오피스 사용자를 위한 유틸리티 제품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스닙은 윈도우 화면만을 캡처할 수 있으며, 무료라는 점과 간단한 사용성이 돋보이는 도구다. 만일 그린샷(Greenshot)이나 픽픽(PicPick)과 같은 서드파티 옵션을 더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스닙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간단한 음성 노트, 기본 이미지 편집
스닙을 설치하고 나면 화면 상단에 드롭다운 메뉴 독이 생긴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빈 화이트보드 생성을 하거나 이전에 캡처한 이미지를 열어볼 수 있다.

스닙은 상당히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한다. 마우스 커서를 확대한 영역과 함께 화면을 캡처하는 동안 선택된 화면의 픽셀 크기를 표시한다.

화면 캡처를 하고 나면 바로 편집 모드로 전환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미지 편집에 관한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다.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등 총 5가지의 색과 4가지의 펜 크기, 그리고 지우개만이 있을 뿐이다. ‘되돌리기’나 ‘다시 실행’ 단축키는 없지만, 모두 지우기(Erase All)를 통해 펜으로 그린 부분을 한꺼번에 지울 수 있다. 편집 모드에서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거나 특정 부분을 잘라낼 수도 없다. 캡처 이미지는 JPG, PNG, GIF, BMP로 저장할 수 있으며, 편집한 이미지를 클립보드에 복사할 수 있다.

스닙으로 녹음한 음성은 실시간으로 재생하거나 웹에 공유할 수 있다.

스닙의 음성 주석 달기 기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녹음(Record) 버튼을 클릭하면 말하면서 무엇인가를 펜으로 그릴 수 있으며, 해당 파일을 공유 받은 사용자는 주석 동영상을 보고, 듣고 할 수 있다. 파일에 대한 공유 링크를 생성하거나 MP4 비디오로 저장할 수 있다.

스닙에는 ‘공유’ 버튼이 있어 아웃룩을 통해 해당 캡처 파일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 다른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공유 프로그램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Win32 데스크톱 프로그램임에도 윈도우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공유 참 바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약간 어색하다.

베타 서비스라는 것을 감안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냅의 기능을 확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겠다. 현재로써는 키보드의 PrtScn 버튼보다 훨씬 수월하게 화면을 캡처하는 방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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