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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 오피스 2019에 대한 모든 것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2.13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6의 후속작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독 기반이 아닌 1회 구입형 솔루션이 될 것이며, 약 1년 후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솔루션의 이름은 ‘오피스 2019’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클라우드로 넘어 갈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오피스 2019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오피스 2019에 대해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이 솔루션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일단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추가적인 지불 없이 계속해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 오피스 2019에 대해 궁금할 만한 점을 모아 FAQ를 구성해 보았다.

‘영구적인’ 오피스 솔루션이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결제 방식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분류하고 있다. 1회 지불로 모든 결제가 끝나는 라이선스와, 일정 기간에 걸쳐 사용료를 지불하는, 일종의 구독 개념의 ‘대여’ 소프트웨어를 구분하는 것이다.

단일 컴퓨터에서 사용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최초 구매 시 모든 비용을 일괄 지불하고 구매하는 라이선스에 대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1회 구매(one time purchase)’라는 명칭을 붙여 부르고 있다. 이 방식으로 라이선스를 구매한 고객은 사용 기간의 제한 없이 영원히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즉 라이선스가 만기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2019의 출시일은 언제일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가 올 해 하반기 중에 출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오피스 출시일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오피스 2019는 영구적인 이용이 가능한 오피스 앱과 서버가 포함될 것”이라고 오피스 스위트의 총괄 매니저 제러드 스파타로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의 한 포스팅을 통해 밝혔다.

당시 스파타로는 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컬렉션의 이름으로 ‘오피스 2019’를 외친 장본인 이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기반해 추측해 볼 수는 있다. 2015년 9월 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오피스 365 사용자들에게 오피스 2016 윈도우 에디션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제공했고, 그 후 리테일 버전을 내놓았다. 오피스 2019 역시 이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순서로 출시될 것이라 짐작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두 가지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ProPlus) 기능 업그레이드를 연 1회 제공하고 있다. 프로플러스는 엑셀, 아웃룩, 그리고 워드와 같은 로컬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 할 수 있는 표준 오피스 수트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 업그레이드는 매 년 9월과 3월에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9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에 1708 업그레이드를 적용하였다.)

그러나 오피스 2019의 영구 라이선스 버전은 이미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로 출시된 코드에 기반하여 제작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피스 2019 베타 버전은 2018년 중순에 데뷔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2018년 9월 업그레이드 보다는 3월 출시되는 기능 업그레이드를 오피스 2019의 기반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3월 프로플러스 업그레이드가 나오고, 7월 오피스 2019 프리뷰가 출시되는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보내오는 피드백을 소화하고, 가능한 한 많은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피스 2019 프리뷰 출시일(2018년 여름)이 오피스 2016 베타 출시일(2015년 5월)과 달라진 이유는 아마도 3월 업그레이드 일정을 수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에 대해 윈도우 10과 같은 출시 스케줄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9월 오피스 2016 출시 이후부터였다.

프로플러스 구독 사용자들이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들(워드, 아웃룩 등)을 공식적으로 ‘오피스 2019’ 버전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름만 다시 지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아마도 2018년 두 번째 프로플러스 기능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날짜인 9월 11월이 될 것이다.

오피스 2019에 추가되는 기능은?
이 부분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내용은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포함될 것인가는 아마도 프리뷰 버전이 출시되는 2018년 중반은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스파타로는 오피스 2019에 추가될 기능들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워드의 잉크 리플레이(Ink replay) 기능, 파워포인트의 모프(Morph) 기능 등이 오피스 2019에도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 기능은 그 동안 오피스 365에서 각각 1년 및 2년씩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었다.

그리고 이는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다.

사실상 오피스 2019에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유는 영구 라이선스 버전 오피스 2019는 전작들에 적용된 기능들, 변화들을 축적하고 그에 기반하여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지난 수 년 동안 오피스 365 사용자들에 사용해 온 기능들을 하나의 솔루션에 모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봄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 사용자들이 사용중인 오피스 2016 버전을 회수하고(이 때 오피스 2016 버전은 1회 구매한 오피스 2016의 2015 버전과는 다르다), 이 코드를 동결한 후 이를 오피스 2019라 부를 것이다.

오피스 2019는 어떤 형식과 포맷으로 판매될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기존 오피스 제품의 경우 1회 구매가 가능한 버전은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2016(윈도우용), 오피스 스탠다드 2016 맥(맥OS용), 볼륨 라이선싱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한 기업 등급 SKU, 그리고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6(윈도우 용) 및 오피스 홈 앤드 비즈니스 2016 맥 (맥OS용)과 같은 리테일 패키지 버전 등이 있다.
MS사가 기업 고객들에게 볼륨 라이선싱을 통해 오피스 2019를 제공할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연 리테일 업체들에게도 싱글 카피 버전을 판매할 것인가는 확실하지 않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젠가는 오피스 영구 라이선스 버전 판매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역시 영구 라이선싱 보다 꾸준한 수익을 창출해 주는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이 경우 오피스 365)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싱글 카피 1회 구매 소프트웨어 물량을 대량으로 덤핑하는 것은 영구 라이선싱 솔루션을 줄여나가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스파타로가 명시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오피스 2019는 윈도우와 맥OS용 두 가지 버전 모두가 제공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맥 OS의 생산성 관련 앱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맥OS 버전을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를 올 해 출시해야만 하는가?
이 역시 아주 훌륭한 질문이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0월 13일 이후부터 오피스 2016 영구 라이선싱 버전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익스체인지(Exchange)같은 이메일 서비스, 그리고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OneDrive for Business)와 같은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함으로써 비 구독 기반 오피스 이용자들의 권리를 대폭 축소시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새로운 규칙에 의하면, 오피스 2016 영구 라이선싱 버전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인 10년 중 처음 5년 동안(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기본 지원 기간이라 부른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피스 2016의 기본 지원 기간은 2020년 10월 13일 끝난다.
올 해 오피스 2019를 출시하면,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끊기기 전에 오피스 2016(또는 그보다 더 이전 에디션)으로부터 이전할 시간을 1년 가량 가질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 이후에도 오피스 시리즈의 1회 구매 버전을 판매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피스 2019에 대한 지원을 30% 가까이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10년 단위 지원 기간을 보장하는 대신(이 경우 첫 5년을 기본 지원 기간으로, 이후 5년을 확장 지원 기간으로 부르며 후자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만이 제공된다), 오피스 2019는 약 7년 동안만 지원될 예정이다.

스파타로는 2월 1일 발표에서 “오피스 2019는 기본 지원 기간이 5년, 확장 지원 기간은 2년이다. 이는 오피스 2016 지원 기간과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확장 지원 기간은 2025년 10월 14일 끝난다”고 밝혔다.

이는 오피스 2016의 지원 기한이 끝나는 날짜와도 일치한다.

이처럼 2개의 영구 라이선싱 스위트의 지원 기한이 같은 날 마감된다는 사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1회 구매 옵션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오피스 2019에 대한 지원 기한을 줄임으로써(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용 오피스 지원 기간을 축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수트에 대해 동시에 손을 털고 나올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10여년 간 제공해 오던 1회 구매 옵션을 완전히 끝내고, 오로지 구독 기반 오피스 365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2025년 데드라인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적어도 수 년 동안은 오피스 2019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최소한 기본 지원 기간 동안에는 분명히 그럴 것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속작에 대한 구상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들에게 오피스 2019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구 라이선싱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수 년 전부터 미리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또한 앞으로는 구독 기반 버전으로 이전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하는 셈이기도 하다).

윈도우 7이나 8.1에서 오피스 2019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정말일까?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오피스 2019 지원 기간이 7년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오피스 2019를 구동하기 위한 시스템 요건들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그림을 내놓았다. 이러한 요건들은 오피스 2016에 비해 훨씬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편이다.

스파타로의 2월 1일 포스트에 의하면, 오피스 2019는 윈도우 10에서만 지원 된다. (2020년 1월, 또는 오피스 2019의 데뷔 1년 후 만기인)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지원 기간은 2023년 1월 만료)에서는 구동할 수 없다. 이 두 구형 윈도우들은 오피스 2016을 사용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오피스 2016의 지원 마감은 2025년 10월이다).

스파타로는 이러한 지원 기한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같은 의사 결정에 대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곤 했다. 예컨대 새로운 기술을(이 경우 오피스 2019가 될 것이다) 오래된(윈도우 7 또는 8.1과 같은) 기술과 결합시킬 경우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기능도 저하될 것이라고 말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0월 13일 이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하기 위하여 오피스 2016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하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결정에도 비슷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보다 냉소적인 독자들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같은 결정이 유저들로 하여금 윈도우 10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윈도우 10보다 예전 에디션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함으로써 말이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이나 8.1에서 오피스 2019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이들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기기에서 오피스 2019가 아예 구동조차 되지 않으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윈도우 7이나 8.1에서도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오피스 2019가 구동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윈도우 7이나 8.1 PC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아 버릴 수도 있다. 실제로도 MS사는 그 동안 이러한 전략을 취해 왔다. 2016년 1월 이후 윈도우 7 시스템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윈도우 8.1 시스템을 오피스 365로 옮겨 업그레이드 된 오피스를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2019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 그건 정말로 지원을 끊겠다는 소리다. 윈도우 8.1에서 오피스 2019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 또한 지원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스파타로는 “2020년 1월 14일을 기점으로, 프로플러스는 더 이상 윈도우 8.1 및 그보다 오래된 버전에서 더 이상 지원되지 않을 것이다. 오피스와 윈도우 모두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최신 기능과 보안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윈도우 8.1이 은퇴를 3년 앞둔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8.1이 오피스 2016이나 오피스 2013 영구 라이선싱 버전을 구동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피스 2013에 대한 지원은 2023년 4월에 끝나는데, 이는 윈도우 8.1 종료일보다 세 달 후이다.)
윈도우 8.1에서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로 업데이트를 막는다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8.1은 전체 윈도우 파이에서 엄청나게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애널리틱스 벤더 넷 애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는 윈도우 8과 8.1 사용자 수를 합쳐도 전체 윈도우 에디션 사용자 수의 7.6%에 불과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지난 12개월 간의 사용자 수 하락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2020년 1월이면 아마도 윈도우 8 및 8.1 사용자 비율은 5%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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