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여전한 윈도우 7 인기… 3월에도 점유율 50% 육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4.04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은 아직 물러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발표한 3월 운영체제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 7 점유율은 전 세계 PC 중 49%를 차지했다. 윈도우 내에서의 점유율은 54%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윈도우 7의 점유율이 지난 1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2016년 3월과 비교해서 단 2.5% 포인트, 총 5%가 떨어졌다. 윈도우 내에서의 점유율은 54%로 전혀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11% 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했다. 윈도우 내에서의 점유율은 28%다. 윈도우 8, 8.1은 단 8%를 기록했으며, 2015년 6월 최고치의 절반을 기록했다.



윈도우 7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심지어 3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지원을 종료했을 시점의 XP 점유율보다, 윈도우 7 지원 종료 시점의 윈도우 7 점유율이 더 높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윈도우 XP는 지원 종료를 앞둔 1년간 점유율이 9% 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윈도우 7의 3배에 해당되는 것이다.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의 윈도우 XP 점유율이 58%, 윈도우 내에서는 62%로, 윈도우 7보다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하락 폭이 거의 15%에 육박했는데, 이 역시 윈도우 7의 3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오늘날 데스크톱 시장의 흐름은 윈도우 XP의 지원 종료가 3년이 채 남지 않았던 2011년 초와 다르다. 예를 들어, IDC에 따르면, 2010년 PC 출하량은 3억 5,000만 대 였는데, 지난해의 PC 출하량은 단 2억 6,000만 대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출하량 하락이 일반 소비자가 PC를 구입하지 않거나, 교체 기간을 늘이거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기기가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쓰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3번째 이유는 향후 윈도우의 전체 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잘 작동하는 윈도우 7 PC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이 PC가 망가질때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다른 PC로 대체하지 않은 채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PC 사용 빈도가 낮아지더라도 윈도우 7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 공식 지원은 2020년 1월 중반에 종료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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