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4GB? 16GB?” 윈도우 10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에 필요한 USB 크기 미스터리

Josh Norem | PCWorld 2016.08.23
최근 한 독자가 윈도우 10 복구 드라이브용으로 8GB짜리 USB 드라이브를 샀는데, 실제로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려고 하니 최소 16GB를 요구했다고 설명을 요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움말 페이지에는 윈도우 10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4GB 이상의 USB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기에, 문의를 받곤 필자의 사무실 노트북으로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어봤다. 그 결과 해당 노트북에서도 16GB 크기의 드라이브를 요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도움말 페이지와 실제가 차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에 따라 복구 드라이브 최소 필요 크기가 다른 것인지, 복구 데이터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우선, 필자 개인 PC로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를 시도했다. 윈도우 10을 약 2년 정도 구동한 제품이어서, 매우 많은 시스템 파일 혹은 저장해야 할 파일이 많았다. 그러나 업무용 노트북과는 달리 8GB 크기의 드라이브를 요구했다.


필자의 PC는 모두 8GB가 필요하다고 나왔다.

그다음엔 크롬 브라우저 외에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은 테스트용 노트북을 살펴봤다. 놀랍게도 이 노트북의 복구 드라이브도 8GB가 필요하다고 나왔다.

여기까지 살펴본 결과, 윈도우 10은 설치한 지 오래되었든 아니든 최소한 8GB의 스토리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 PC에서 만든 복구 드라이브의 최종 크기는 6.03GB였다.

그렇다면 왜 사무실 PC는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 때 16GB나 필요한 것일까? 이 PC에는 사용자 계정이 4개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 계정당 3GB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추해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이와 같은 내용을 문의했는데, 공식 대변인은 “(복구 드라이브의) 이미지 크기는 기기의 드라이버, OS 업데이트, 설치된 언어팩, 버전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또한 정확히 필요한 크기보다 더 큰 용량을 권한다”라고 답변했다.

어느 정도 설명은 되지만, 원하는 답변은 아니었다. 사용자 계정의 숫자가 복구 드라이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질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USB 스토리지 용량은 시스템 내의 사용자 계정 수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답했다.

결국, 복구 드라이브에 필요한 용량의 크기는 시스템 파일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복구 드라이브 생성 마법사를 시작하면 ‘시스템 파일을 복구 드라이브에 백업합니다’라는 선택 상자가 나타난다. 여기서 이 상자를 체크 해제하면 요구 스토리지 크기가 겨우 512MB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을 체크하지 않으면, 이 USB 드라이브만으로 복구가 안되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한다.

겨우 512MB!

결론은 이렇다.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기 전에 시스템이 요구하는 최소 용량을 확인한 이후, USB 드라이브를 구입하길 바란다. 안전을 위해서 최소 용량보다 더 큰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검색 상자에 ‘복구 드라이브’를 검색하면 바로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 메뉴가 나타난다. 해당 메뉴를 클릭해서 마법사를 실행하면 복구 드라이브로 필요한 USB 드라이브 최소 용량이 표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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