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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오디세이 디스커버리 투어 무료 공개

Hayden Dingman  | PCWorld 2020.05.18
여행을 떠나지 않고서도 고대 그리스의 와인 양조법이나 이집트의 장례 절차에 통달하고 싶다면 유비소프트 웹 사이트나 유플레이 런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어쌔신 크리드 디스커버리 투어(Assassin’s Creed’s Discovery Tours)를 추천한다. 무료로 제공되며 재미와 어린이 교육 모두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과 오디세이의 세계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암살 공격을 빼고 나머지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과 오디세이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디지털 배경 세트다. 물론 그 위에 비디오 게임이라는 레이어를 입혔지만, 정말 좋은 점은 유비소프트의 아티스트, 애니메이터, 스크립터가 만들어낸 세계 그 자체다. 바삐 돌아가는 보석상과 도자기 가게, 포도와 밀을 수확하는 사람들, 제례를 집행하는 사제 등 생생히 움직이는 고대의 사회가 유명한 고대 건축물 아래에 펼쳐진다. 모두 꼼꼼한 고증을 거친 풍경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처음 디스커버리 투어 게임을 만들면서 전투와 게임 스토리를 빼고 프톨레마이아 시대의 이집트 전경과 광경을 채웠다. 투어 게임 안에서 이집트를 돌아다니면서 시체의 방부 처리 과정에 어떤 약품이 사용되었는지, 구획에 따라 도시 계획을 세운 것이 누구인지를 알아낼 수 있고, 수로 건설에 어떤 자원이 투입되는지도 배울 수 있다.

어쌔신 오디세이는 오리진에서의 아이디어를 확장해 헤로도투스나 페리클레스 같은 역사적 실존 인물을 관광 가이드와 스승으로 앞세웠다. 예를 들어 마라톤 전투, 이카루스와 다이달로스의 신화를 배운 후에는 배운 내용에 대한 3가지 간단한 퀴즈에 답해야 한다. 또 오디세이에서는 투어의 큰 주제에 맞지 않더라도 역사적인 기념물이나 장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커버리 포인트(Discovery Points)’ 항목도 추가했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생생하고 구체화된 오디세이 디스커버리 투어를 먼저 시작하기를 권하지만, 오리진과 오디세이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디스커버리 투어 게임은 2004년 영화 ‘트로이(Troy)’가 3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한 것처럼 큰 예산이 쓰인 훌륭한 부가 콘텐츠다. 특히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 디스커버리 투어가 특히 유용할 것이다. 진짜 역사 수업을 능가하지는 못해도, 비디오 게임으로서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자료다.

오리진과 오디세이 디스커버리 투어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리고 디스커버리 투어와는 완전히 정반대인 게임을 하고 싶다면 28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GTA V 다운로드를 고려해보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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