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08년 중국 검색 시장 "여전히 고전"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3.09

구글의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이 2008년에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여전히 바이두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메인 등록 센터(CNNIC)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검색엔진 사용의 16.6%를 차지해, 2007년 14.3%에서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000년 설립되어 중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바이두는 지난 해 76.9%에서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CNNIC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2억 9,800만 명으로,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다.

 

마브리지 컨설팅의 마크 냇킨은 “구글은 중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두는 쉽게 인식되는 중국 이름이지만, 구글은 2006년에야 중국 이름을 소개했으며, 아직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구글의 중국 이름은 “구게”로, 계곡의 노래란 뜻이다. 하지만 도시 지역의 젊은 중국인들은 이 이름보다 영문 이름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냇킨은 “구글은 외국 브랜드이고 외국 검색엔진이며, 바이두는 토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 때문에 바이두가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잘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분석가는 바이두가 제공하는 MP3 검색이 많은 검색엔진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검색결과는 음악 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구글 역시 이에 맞서 작년부터 등록된 음악에 대한 무료 음악 검색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선택 범위가 제한적이라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고객들이 보이는 충성도 역시 바이두가 구글을 앞질렀다. 구글은 2007년 사용자 중 80%가 2008년 사용자로 남았지만, 바이두는 이 비율이 무려 96%에 달했다.

 

한편 CNNIC는 야후의 사용자 점유율은 1.6%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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