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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리서치킷, 지금까지는 순항중”...라이프맵 CEO

Caitlin Magarry | Macworld 2015.05.12
지난 3월 애플이 그동안 수집하기 어려웠던 의학 연구용 건강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수집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인 리서치킷(ResearKit)을 선보임에 따라 많은 이들이 리서치킷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 개발업체인 라이프맥 솔루션(LifeMap Solutions)은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과 협력하하여 천식 건강(Asthma) 리서치 앱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라이프맵의 CEO 코리 브리지스는 8주간의 테스트를 통해 시사점을 발견했다.

브리지스는 리서치킷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답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했다. 리서치킷에 대한 초기의 관심이 사라진 후에도 사용자들이 계속 이 앱을 사용할 것인지, 또는 천식 연구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전자 동의 과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질문들 말이다. 의학 연구에서 참가자 동의를 받는 것은 필수 요소다. 연구의 세부 사항을 읽고 이에 동의하는 서명을 해야만 의학 연구에 참가할 수 있다. 리서치킷 앱은 이와 같은 과정을 아이폰 앱 하나에 구현했다.

브리지스는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절반 이상의 사용자는 전자 동의 과정을 완전히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날 앱을 다시 사용했다”며, “그 어떤 앱보다도 재방문율이 높으며, 건강 관련 앱으로는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의학 연구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동의 절차는 간단하다. 실제로 실험 참가자가 앱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의미 있는 의학 정보를 얻는 것이야 말로 어려운 일이다. 천식 헬스 앱은 천식 환자들에게 하룻동안의 증상과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기록하게 한다. 또한, 천식 유발 요인을 보고하고, 의사가 지어준 처방전을 기입하도록 유도한다.

천식 건강 앱은 천식 증상, 처방전, 천식 유발 요인을 기록하도록 한다.

천식 건강 앱은 1주일에 한 번씩 앱을 열어 정보를 기재할 수 있도록 리마인드를 해주는데, 이는 여타 다른 헬스 앱보다 높은 참여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브라이즈는 이와 같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얼리 어답터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브라이즈는 “천식 헬스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원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이론이 성립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로 해당 이론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6만 명의 넘는 사람들이 유방암, 파킨슨병, 심장질환, 당뇨병, 천식 증상을 추적하는 1차 리서치킷 앱에 가입했다. 첫날 스탠포드 대학교의 마이하드 카운트(MyHeart Counts)앱이 출시한 직후 첫날에만 1만 1,000명이 남는 사람들이 가입했으며, 이는 1년간 의학 실험에 참가하는 사용자들보다도 많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활발한 의학 연구를 위한 초석을 다진 가운데, 앞으로 모든 종류의 헬스 데이터를 모으는 새로운 건강 앱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실험과 분석을 위해 사용자의 DNA를 수집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킷이 애플 워치 앱으로 등장하게 될 경우 의학 연구 분야에 있어서 애플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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