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IE6 사용률, 8.3%에 불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2.11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다르게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래되고 버그가 많은 IE6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빌 마운틴 소프트웨어(Devil Mountain Software)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XPnet(Exo.performance.network)가 추적한 바에 따르면, 윈도우 XP가 설치되어 있는 PC 중 8.3%가 IE6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XP에서 IE7를 이용하는 경우는 19.4%, IE8를 이용하는 경우는 72.2%로 나타났다.

 

데빌 마운틴 소프트웨어의 CTO인 크레이그 바스는 “이 같은 결과에 충격 받았다. 기업에서 사용되는 XP가 설치된 PC에서 IE6의 점유율은 한자리 수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데빌 마운틴은 XPnet을 구동하는 2만 3,000대의 PC에서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해 시스템 정보를 가져왔는데, 최근 XPnet를 개편하여 PC에 어떤 버전의 IE가 설치되어 있는지 추적할 수 있었다.

 

윈도우 비스타를 구동하는 컴퓨터 중 IE7가 설치된 경우는 12.8%인 반면, IE8가 설치된 경우는 86.5%에 이르렀다.

 

바스는 많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대로 IE8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언급 하면서, “생각보다 IE8이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스는 “IT 부서는 뒤쳐지는 것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한다”라면서, “이들은 똑똑 한 사람들이고, IE6이 이미 크립토나이트라는 것을 알고 있어 이제 IE6을 쓰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나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에서 나오는 통계에 따르면, 기업의 IE6 사용률은 아직까지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바스는 “웹을 전체로 파악하고 측정하는 것은 기업 내의 정확한 그림을 보기 힘들다”며, “기업들은 IE6를 그리 많이 쓰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IE6의 점유율은 전체 브라우저 중 20.1%이며, IE7과 IE8가 각각 14.6%, 25.1%이다. 그러나 IE6 사용률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온 것으로, 현재 중국 PC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IE6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IE6 점유율은 10% 미만으로, 이는 XPnet의 통계치와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IE6 점유율을 기업 사용자들이 보안기능이 더 뛰어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강요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트 대변인은 구글이 지메일에 대한 IE6 지원을 올해 말로 종료한다는 발표에 대해 “모든 고객들에게 IE8을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 고객들이 전체 데스크톱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획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바스는 대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사용자들이 IE8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8월에는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새로운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IT는 공과 같아서 IE6에만 붙어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E6는 구글이 IE6의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 때문에 서버 공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이후로 보안 뉴스의 단골 주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 사고가 발생 되고 일주일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IE 취약점을 수정한 긴급 패치를 배포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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