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 PC 시장, 예상보다 낙관적"

편집부 | Network World 2008.06.13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 및 노트북 분야의 판매 호조에 근거해 IDC가 전세계 PC 출하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DC는 12일 올해 PC 판매량이 15.2% 늘어난 3억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IDC는 12.8% 성장을 예상했던 바 있다.

IDC는 발표문에서 "신흥 시장의 신규 수요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노트북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함에 따라 전망치를 올렸다"라고 밝혔다.

회사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트북 출하 규모는 전년 대비 34.5% 성장한 1억 4,53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며, 데스크톱PC 및 x86 서버는 2.2% 증가한 1억 6,47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하강 국면인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PC 출하량 증가세는 전세계 IT 산업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임을 반증하는 증거로 점쳐지고 있다.

IDC 퍼스널 컴퓨팅 프로그램 리서치 매니저 리처드 심은 "연초 관련 업계는 경기 하강에 미리 대비하는 분위기였다"라며, "그러나 글로벌 소비자 시장이 양호하며 미국 시장도 예상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PC 수요는 특히 인상적이라는 설명이다. 아태 지역은 작년 미국을 제치고 최대 규모의 PC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반면 아프리카, 중남미 지으역, 동부 유럽, 중동 등에서의 출하량은 아직 미국에서보다 낮은 상태인 것로 분석됐다.

IDC는 또 올해 출하되는 PC의 총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9.6% 증가한 2,86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2009년에서 2012년까지 매년 5~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 시장 수요의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비싼 노트북 분야에 집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율은 여전히 출하 대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한편 IDC는 인텔의 `클래스메이트PC'와 OLPC의 `XO'와 같은 저가형 노트북들을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IDC 관계자는 이들 기기가 운영체제와 프로세서를 갖추는 등, 좀더 강력해짐에 따라 PC의 조건에 부합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간 단순 디지털 기기에 가까운 특성 때문에 IDC의 PC 예측조사에서 제외됐던 바 있다. IDC는 이와 같은 저가 울트라 PC들이 올해 350만대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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