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탄생 50년의 주역들

Network World Staff | Network World 2008.09.19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의 삶에서 보다 강력하고, 보다 작은 크기의 컴퓨터들이 점점 일상화되고 있다.  

 

첫 발견

IC의 개발 당시 썼던 공책을 보여주는 킬비

 

TI(Texas Instruments)의 전기 엔지니어였던, 잭 세인트 클레어 킬비(Jack St. Clair Kilby)는 수작업으로 만드는 복잡한 전기회로 속의 부품들을 모두 동일한 반도체 소자 위에 함께 부탁해서 새로운 트랜지스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초의 IC

 

1958년 9월 12일 킬비는 유리판 위에 전선이 달린 게르마늄 조각을 붙인 최초의 IC를 TI의 경영진에게 보여줬다. 킬비가 전류를 회로를 통해 흘러 보내자, 완전한 회로임을 보여주는 정현파형의 전기 신호가 흐르는 것을 오실로스코프의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노이스의 기여

 

6개월 후, 당시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근무하고 있던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는 독창적으로 IC의 개발을 구상했다. 노이스 역시 금속층을 회로 위에 입혔다가 상당부분을 다시 제거함으로써 여러 부품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금속선만이 반도체 소자 위에 남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로 인해 IC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 졌으며, 노이스는 후에 인텔을 공동 창업하게 된다.

 

고든 무어: 다다익선

 

무어는 초기 IC의 초기 개척자의 한 사람이며, 인텔의 창업자이다. Nobel.org의 웹사이트는 무어가 IC의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 대목을 인용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업계만큼이나 빨리 발전했더라면, 롤스로이스는 1갤런의 기름으로 수백만 마일을 달릴 수 있었을 테고, 주차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는 게 더 저렴했었을 것이다.”

 

IC 원리를 최초로 구상해낸 제프리 더머

 

위키피디아는 IC의 기본적인 구상을 처음으로 개념화한 것으로 영국의 전자공학자인 제프리 더머(Geoffrey Dummer: 1905~2002)를 지목하고 있다. 1952년 5월, 더머는 킬비와 노이스가 최종적으로 실현시킨 IC의 기본적인 개요를 설명하는 논문을 전자부품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더머는 이 논문에서 전선으로 연결된 형태가 아닌 일렉트로닉 기능을 지닌 여러 장의 조각들을 겹치게 함으로써 서로 연결시키는 고체 덩어리에 대해 기술했다.

 

IC가 장착된 최초의 소형 계산기

 

IC를 처음으로 이용한 곳은 군대였다. TI의 당시 회자이었던 패트릭 E. 해거티(Patrick E. Haggerty)는 거대한 전자기계 모델에 맞설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코트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를 지닌 계산기의 개발 과제를 킬비에게 맡겼다.

 

인텔의 4004 마이크로프로세서

 

1971년 11월 인텔은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고객이 프로그램 할 수 있는)인 금색 톤의 4004를 선보였다. 4개(원래는 12개로 주문됨)의 칩 중에서 하나가 CPU였으며, 일본계산기판매(日本計算器販?)의 새로운 모델이었던 비지컴 141 계산기에 탑재되었다.

 

인텔의 최신 아톰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톰은 인텔의 가장 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이다. 25mm² 이하 넓이의 칩 하나에 4,5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1센트 동전만한 크기의 면적을 11개의 트랜지스터가 채울 수 있다. 물론 이 프로세서 역시 IC의 최초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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