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는 협업과 관련해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와 협력하고있다. 기반이 되는 기술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웹엑스로, 이를 통해 기존 E 클래스 모델의 차량 내 오피스 앱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차량의 자체 셀카 및 비디오 카메라를 웹엑스 협업 애플리케이션과 줌 화상 회의 앱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운전자의 주의를 흩뜨리지 않기 위해 주행 중에는 이미지 전송이 비활성화되는데, 정확한 기능 범위는 판매 국가의 관련 법률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법적 제한이 없다면, 건축가가 건설 현장 주차장에서 회사에 있는 팀원과 문서를 함께 편집할 수 있다. 차량이 정차 중일 때는 화상회의도 할 수 있으며, AI가 지원하는 자동 자막 기능이나 좋아요 또는 응원 이모티콘과 같은 기능도 이용할 수도 있다. 고객과의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음성을 통해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다. 웹엑스 앱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터치스크린에 바로 나타나며, 별도의 휴대폰은 필요없다.
차량 내에서 원격회의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경적이나 승객의 대화와 같은 배경 소음은 웹엑스의 자체 오디오 AI가 소음 억제 기능을 통해 필터링한다. 또한 AI는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해 소리를 키워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데이터 연결을 위해 5G 통신을 E 클래스에 장착해 대역폭 문제를 해결한다. 엔드 투 엔드 암호화나 패스워드로 보호되는 원격회의 같은 웹엑스의 보안 기능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시스코는 아직 차량 내 웹엑스 이용 요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웹엑스 계정이 필요한지, 메르세데스의 자체 ID(Mercedes me ID)로 충분한지도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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