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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오픈소스 GPUOpen으로 엔비디아 게임웍스에 도전장

Gordon Mah Ung | PCWorld 2015.12.16
AMD는 내년부터 GPUOpen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자사 GPU의 핵심에 대한 전례없는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게임웍스(GameWorks)에 대한 대항마인 셈이다.

AMD는 발표문을 통해 “맨틀부터 시작된 전략의 연속선 상에서 개발자들에게 GPU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PC용 게임 개발을 콘솔용 게임 개발만큼 쉽게 만드는 것이다. AMD는 “AMD GPUOpen은 개발자에게 콘솔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풍부한 기능과 시스템에 매우 근접한 프로그래밍을 포함하며, 이를 PC 게임 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 게임 개발자들은 GPU 하드웨어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게 되며, 오픈소스 효과와 툴, 라이브러리, SDK의 대규모 컬렉션에도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MD는 GPUOpen이 PC 게임 개발자에게 콘솔 전용 게임 개발자들이 누려왔던 액세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폐쇄적인 게임웍스 미들웨어보다 더 많은 자유를 원하는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픈소스 접근법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AMD는 자사의 GPUOpen의 접근법을 부각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게임웍스 미들웨어를 “블랙박스”라고 부른다. 게임웍스를 통해 엔비디아는 개발자가 쉽게 플러그인할 수 있는 완성된 패키지로 시각 효과를 개발한다.

AMD는 한때 엔디비아의 게임웍스 효과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AMD나 인텔 그래픽 칩에 최적화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엔비디아는 이런 혐의를 부인하며, 게임웍스는 그저 개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게임웍스는 상당히 놀라운 효과를 제공하지만, AMD는 비용이 너무 비싸고 개발자들이 수정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AMD GPUOpen의 가장 큰 문제는 엔비디아가 2년이나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존 페디 리포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존 페디는 엔비디아의 우위는 대부분은 단기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MD가 이 시장에 이제 막 뛰어든 것은 아니다. AMD는 오랫동안 게임 개발자를 지원해 왔다”며, “차이점이라면, 엔비디아는 수많은 서브루틴과 알고리즘, 미들웨어, 툴들을 통합한 툴세트로 게임웍스를 형식화하고 조정하고 시장화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의 강점이 될 수 있는 것은 개방성이다. 페디는 “AMD도 비슷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데,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GPU 레지스터의 내부 동작을 개방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고급 기법을 이용하거나 큰 폭의 성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D GPUOpen의 접근법은 전통적인 게임 개발 지원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페디는 “과거에는 AMD와 엔비디아 모두 내부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다. 기밀 메커니즘이 포함되어 있고, 문서화와 지원도 턱없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제 AMD가 특정한 자격을 갖춘 프로그램에게 이런 작업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보면 GPUOpen의 전체 범위는 단순한 함수 라이브러리보다는 훨씬 크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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