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엔비디아, 차세대 파스칼 GPU는 “타이탄 X 성능의 10배”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3.18
엔비디아가 새로 발표한 타이탄 X 그래픽 카드의 성능도 놀랍지만, 엔비디아는 자사의 차세대 GPU 기술인 코드명 파스칼(Pascal)의 경우 연산 성능에 있어서 타이탄 X의 약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GPU 기술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차세대 파스칼 GPU에는 3차원 적층 RAM이나 CPU와 GPU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인 NVLink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PU는 본질적으로 슈퍼컴퓨터라며, 엔비디아가 이를 위해 기존 맥스웰 기반 GPU보다 10배 빠른 GPU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파스칼 GPU는 최대 32GB RAM을 지원하는데, 기존 맥스웰 기반 카드의 최대 RAM 용량은 12GB이다.

메모리 대역폭 역시 3배로 늘어난다. 파스칼은 새로운 NVLink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PCI-e보다 5배 빠르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주장이다. 황은 단일 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역시 현재의 4개에서 8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엔비디아의 GPU 로드맵에서 파스칼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던 볼타(Volta)가 다시 등장했다. 원래 볼타는 맥스웰의 후속 GPU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의 로드맵으로 파스칼은 2016년, 그리고 볼타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볼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적층 RAM과 통합 메모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파스칼이 적층 RAM과 NVLink를 사용하는 최초의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관심을 끈 것은 1만 5000달러 짜리 개발자용 시스템인 디짓 데브박스(Digits DevBox)이다. 4개의 지포스 타이탄 X를 탑재한 이 시스템은 향후 그래픽 카드를 8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물론 엔비디아가 자체적으로 개발용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고가의 하드웨어를 판매해 온 PC OEM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젠슨 황은 1만 50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디짓 데브박스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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