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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이면” 우리를 위협하는 사악한 기기들

Liviu Oprescu | PCWorld 2012.08.23
우리의 컴퓨터를 위협하는 해커들의 손길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위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RFID, 셀룰러, GPS 등으로 연결된 우리의 TV와 자동차, 휴대폰과 같은 기기들 역시 해커들의 새로운 공격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연결성의 증대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다른 이들과의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새로운 고민 역시 안겨주고 있다. 이제 해킹은 우리의 삶 모든 영역에서 이뤄질 수 있는 위협이 되었고, 그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잠재적 피해의 규모 또한 커져만 가고 있다. 
 
해커들은 당신 차의 문을 열 수도, 또 엔진에 시동을 켤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의 지갑에는 손 끝 하나 대지 않고 당신의 신용 카드를 훔쳐낼 수도 있고, 당신에겐 생명선이나 다름 없는 인슐린 펌프(insulin pump)를 강탈할 수도 있다. 여기 이 악당들이 당신의 삶을 해킹하기 위해 사용하는 위험한 기술을 소개한다. 
 
ATM 스키머
ATM 스키머(ATM skimmer)는 몰래 ATM에 부착되어 이용자의 은행 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립(magnetic strip)을 읽은 뒤 데이터를 범죄자들에게 넘기는 위험한 기기이다. 
 
구형 ATM 스키머들은 카드 슬롯이 튀어나와 보이게 하는 등 육안으로 조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로이 발견되고 있는 스키머들은 점점 더 인지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신의 스키머들은 매우 얇게 제작되어 누구나 갈고리 하나만 있으면 식료품점이나 주유소 등 동네 곳곳의 ATM에 이를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카드를 집어넣는 데에도 이상함이 없어 전문가가 아니라면 아마 ATM 스키머가 설치 됐는지 알아차리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립에 담긴 정보는 카드의 PIN 코드 없이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아무리 정교한 슬롯 내장형 스키머도 PIN 코드를 빼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범죄자들은 ATM의 키패드에 투명한 고무 덮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PIN 코드 역시 알아내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ATM 스키머와 PIN 코드 추출 덮개를 사용한 사기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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