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태블릿

러시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구글 배제

Daniel Ionescu | PCWorld 2012.09.05
안드로이드 폰이나 태블릿과 관련해 사용자의 데이터가 모아져 구글로 보내진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사용자는 적지 않다. 그리고 마침내 러시아 국방부는 간략화하고 암호화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발표하며, 이를 정부기관 및 군사용 디바이스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에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로부터 상당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개인 정보와 사용법 관련 데이터 등이 포함되어 구글이 광고를 제공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가 디바이스 업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러시아는 구글의 운영체제 자체는 물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가 미국 정부의 손에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한 러시아의 해결책이 바로 러시아 모바일 운영체제(RoMOS)이다. RoMOS는 안드로이드와 매우 유사한 외양이지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해킹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개발자가 설명하는 차이점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GPS를 중단시킬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의 자체 GPS 대안인 GLONASS를 사용한다. 아이폰 4S도 GLONASS를 지원한다.
 
이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첫번째 태블릿 제품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데, 이 제품은 방충 방수 기능을 갖추고, 가격은 46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블릿은 러시아에서 조립하지만, 부품의 대부분은 해외 제품을 사용한다. 완성된 제품은 주로 러시아 정부 기관과 군사 관련 인력이 사용하겠지만, 기능과 가격이 다른 일반 사용자용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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