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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맥북 프로는 얼마나 빠를까?

Gordon Mah Ung | PCWorld 2018.07.16
애플은 지난 12일 6코어 8세대 코어 i7 8750H를 장착한 맥북 프로 15를 발표했다. 두 가지가 확실하다. 첫째, 성능이 크게 향상된 맥북이 될 것이다. 둘째, 그렇지만 가장 빠른 윈도우 노트북보다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PC를 좋아하고, 애플을 싫어해서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이패드 및 아이폰과 다르게, 애플은 독자적인 CPU를 만들지 않는다. 4월 이후 PC 노트북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CPU를 사용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8세대 ‘카비 레이크 R(리뷰), 8세대 카비 레이크 G(리뷰), 8세대 커피 레이크 H(리뷰)를 테스트해 리뷰했다. 이런 이유로 출시될 새 2018 맥북 프로 15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확신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애플 사용자에게 좋은 소식은 코어 i7-8750H가 6코어라는 점이다. 추가된 2개 코어가 3D 모델링, 비디오 편집, 기타 수 많은 최적화된 사진 보정 및 편집 작업 등에서 쿼드 코어보다 훨씬 더 향상된 성능을 전달할 것이다.

7세대와 8세대 CPU 비교
우리는 예상하는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 2017 맥북 프로 15에서 사용된 쿼드 코어 코어 i7-7700HQ 같은 고급 7세대 CPU를 장착한 몇몇 노트북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수집했다. 그리고 새 2018 맥북 프로 15에 장착될 8세대 코어 i7-8750H 노트북 테스트 결과와 비교할 예정이다.

첫 번째 비교에서는 맥슨(Maxon)의 시네벤치 R15로 3D 모델링 성능을 테스트한다. 코어 i7-7700HQ 같은 7세대와 비교했을 때, 6코어 코어 i7-8750H의 성능이 약 50%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8세대 코어 i7-8750H 멀티 스레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차트를 제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앞선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능 향상 정도는 CPU 최적화 방식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훨씬 더 빠르다는 것은 같다.

2018 맥북 프로 15에 탑재된 새로운 8세대 코어 i7-8750H는 이전 맥북 프로(코어 i7-7700HQ 탑재)보다 성능이 약 50% 향상될 것이다. (클릭해서 확대 보기 가능)

예를 들어, 아래 동일한 CPU의 비디오 인코딩 성능을 보면 알 수 있다. 50%는 아니더라도 약 33%의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인코딩 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을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비디오 관련 작업에서는 ‘시간이 돈’이다. 따라서 인코딩 시간이 줄면 수익이 증가한다.

핸드브레이크(Handbrakes)에서 8세대 코어 i7은 7세대 코어 i7보다 성능이 33% 향상됐다. (클릭해서 확대 보기 가능)

그러나 멀티 스레드가 크게 보편화된 세상이 아니다. 새 맥북 프로 15의 6개 코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8세대 코어 i7 커피 레이크 H와 7세대 코어 i7 카비 레이크 H를 비교하면서 단 1개의 CPU 코어만 사용하는 시네벤치 R 15 테스트를 실시했다. 애플리케이션마다 성능이 다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사파리, 기타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등 하나의 스레드만 사용하는 작업에서 새 칩이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었다.

싱글 스레드 작업에서도 8세대 코어 i7의 성능이 앞선다. (클릭해서 확대 보기 가능)

대부분의 경우, 새 8세대 코어 i7이 기존 7세대 코어 i7 CPU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새 8세대 CPU가 특정 로드에서 어떻게 작동해 성능을 발휘하는지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1~12개의 스레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네벤치 R15를 실행시켰다. 결론은 단순하다. 8세대 코어 i7 커피 레이크 H는 스레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작업에서 꽤 괜찮은 성능 향상을(아래 차트의 왼쪽), 모든 CPU 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작업에서는 아주 높은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브라우징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사용 등 적은 수의 스레드를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빠른 클럭 속도 덕분에 새 맥북 프로 15에 탑재된 8세대 코어 i7 커피 레이크 H CPU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빠르다. (클릭해서 확대 보기 가능) IDG

모든 작업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새 8세대 코어 i7 성능의 비밀은 ‘메가헤르츠(Megahertz, *클럭 속도)’이다. 클럭 속도는 클럭 속도가 높은 코어 i7-8750H를 장착한 2018 맥북 프로 15가 코어 i7-7700HQ를 장착한 2017 맥북 프로 15에 우위 하는 또 다른 장점이다.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은 애플이 이 CPU를 어디까지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는지 여부이다. 아래는 게임에 초점이 맞춰진 노트북 테스트 결과이다. 그러나 둘 모두 맥북 프로 15만큼 얇은 노트북이다. 코어 i7-8750H는 1.8kg인 MSI GS65 스텔스 씬(Stealth Thin)을, 코어 i7-7700HQ는 앞선 세대 모델인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Zephyrus)를 테스트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전 맥북 프로 노트북에서 애플은 일반적으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려 시도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성능 향상이 상당할 전망이다.

(클릭해서 확대 보기 가능)

여전히 맥북 프로 15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PC
위의 내용을 토대로 새 2018 맥북 프로 15가 PC 노트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PC는 8세대 CPU가 훨씬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더 큰 폼 팩터를 제공한다. 또한 새 2018 맥북 프로 15에 장착될 그래픽에 큰 변화가 없다.

애플은 여전히 그래픽에 구형 AMD 라데온 프로(Radeon Pro) 제품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acworld가 확인한 장치에는 라데온 프로 555X가 탑재되어 있었다. X가 붙었지만,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이 없다. AMD가 사용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X를 추가했을 뿐이다. 꽤 성능 좋은 전용 GPU이지만, 순수한 성능 테스트에서 자신에 최적화된 작업을 제외하면 승리할 수 없는 GPU이다.

PC의 그래픽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다음 차트는 최신 그래픽 카드 대부분의 게임 성능을 보여준다. 코어 i7-8705G의 폴라리스 기반 GPU는 20 CU(Compute Units), 고대역폭 캐시(High Bandwidth Cache), HBM2 RAM을 자랑한다. 반면 폴라리스 기반 라데온 프로 555X의 CU는 12이고, GDDR5 RAM을 사용한다. 즉 PC보다 느릴 것이다.

2018 맥북 프로 15에 탑재되어있는 라데온 프로 555X는 HP 스펙터 x36015에 탑재된 케이비 레이크 G 시리즈에 훨씬 못미친다. 나쁘지 않지만, 지포스 GTX 1080만큼은 아니다.

애플의 노력
PC 찬양자들은 만화 심슨(Simpsons)의 넬슨 먼츠(Nelson Muntz)처럼 ‘하하’ 웃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애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칭찬을 하자. 키보드에 결함이 있지만, 맥북 프로 15는 놀랍도록 얇은 노트북이다. 여기에 더해 아주 높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윈도우 노트북들이 3개월 전부터 8세대 코어 i7 CPU를 사용하기는 했다. 그러나 애플이라는 회사의 ‘반응 속도’를 감안했을 때, 애플이 출시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CPU를 탑재해 새 맥북 프로 15를 출시한 것은 아주 큰 ‘개선’이다.

믿기 어렵지만, 마침내 애플이 잠에서 깨어났을 수도 있다. 윈도우 노트북들이 잠에서 깬 ‘적’과 다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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