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제이록키트 자바 가상머신 무료화
지난 해 가을 공언한 것처럼, 오라클은 자사의 제이록키트(JRockit) 자바 가상머신을 개인용과 내부용으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제이록키트 프로그램 책임자인 헨릭 스탈의 포스트에 따르면, 오폰소스로 코드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업용 자바 런타임 소프트웨어를 무료화하는 것은 현재 오라클이 보유하고 있는 과도한 자바 가상머신을 통일하려는 더 큰 계획의 일환이다, 오라클은 2010년 썬 인수와 2008년 BEA 인수 과정에서 각 사의 자바 가상머신을 함께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이록키트는 원래 BEA가 개발한 것으로, 나중에 오라클이 자사의 퓨전 미들웨어에 포함시켰는데, 향상된 관리 콘솔과 강력한 분석 툴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용 기능이 특징이다.
지난 해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은 제이록키트의 장점을 썬의 자바 가상머신과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픈JDK 패키지 내에 조합된 오픈소스 JVM에서 코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역시 핫스팟이란 자체 자바 표준 에디션 JVM을 오픈JDK로 통합하고 있다.
이로써 제이록키트는 개인적인 용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조직 내부용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사용 조건은 기존 썬의 바이너리 코드 라이선스를 약간 수정한 새로운 라이선스에 설명되어 있다. 현재 오라클 테크놀로지 네트워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제이록키트의 실시간 에디션은 무료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계속 상용 버전으로 제공된다. Joab_Jackson@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