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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직 시대, 기회인가, 위기인가?···'IT만 답할 수 있는 질문'

Ryan Faas | Computerworld 2022.07.13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재 격변’은 HR만의 문제가 아니다. IT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팬데믹과 관련된 큰 변화 중 하나는 ‘대퇴직(Great Resignation)’이다. 대퇴직은 직원이 직업과 관련한 우선순위와 삶에서의 일의 역할을 재평가하면서 거의 모든 산업에서 나타난 인재 격변을 말한다. 급여, 복리후생, 직원 특권, 원격근무, 이주, '워라밸', 문화,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서 원하는 것 등이 모두 이 현상에 기여하는 요소다. 고용 시장은 직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Getty Images Bank


대퇴직 HR 또는 비즈니스 임원이 처리해야 할 문제로 보기가 쉽다. HR이 이 문제를 파악해야 하는 건 맞지만 IT도 일반 직원부터 관리자, 임원까지 모두가 인력 확보 및 유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IT는 원격/하이브리드 근무와 관련된 정책뿐 아니라 사무실 복귀 계획까지도 지원해야 한다. 팬데믹 이후의 현실에 맞춰 물리적 사무실 공간을 재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실행 계획을 짜고, 사무실 레이아웃의 효율을 높일 때 IT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IT는 실행 계획 이상으로 채용 및 유지를 지원할 수 있다. 심층적인 수준에서 관여하면 IT와 나머지 조직 간 관계도 강화할 수 있다.

HR과의 연결고리 만들기
IT가 유지 및 채용에 관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 HR 임원 및 직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관계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긴밀하지 않다. 주된 연락 목적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직원의 온보딩 그리고 직원 퇴사 시 기술 액세스 및 기기 반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장에서 쓰고 싶은 기술을 이해하고, IT 또는 HR이 단독으로 달성할 수 없는 솔루션을 ‘협력을 통해’ 개발하면서 이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괜찮다. 부서 간의 긴밀한 관계 구축의 이점은 아이디어와 의견의 공유다. 이를 통해 각 팀은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현재 직원, 향후 직원이 될 사람에게 회사의 매력을 높이는 방법을 브레인스토밍할 수 있다.

직원 선택이 중요하다
기업으로 직원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직원에게 기술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많은 기업이 PC, 맥, 크롬북 중 선택권을 주면 입사 지망자의 호감을 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지어 윈도우 PC만 아는 사람도 선택권을 갖는 쪽을 선호할 것이다. 이러한 선택권은 기업이 유연하고, 직원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포용적이거나 업무에 있어 전체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직원 선택은 컴퓨터 플랫폼에서 끝나지 않는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확대된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아이폰이 사실상의 비즈니스 표준이지만 안드로이드 기기도 인기가 있으며,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을 지원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EMM)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은 여러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라는 선택권을 제공하기 쉽다. 대부분의 EMM 서비스는 iOS, 아이패드OS, tvOS, 안드로이드, 크롬OS, 윈도우를 지원한다. 그리고 한 플랫폼에 대해 설정된 대부분의 정책은 지원되는 모든 플랫폼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비교적 최소한의 노력으로 BYOD에 상관없이 직원 선택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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