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JRuby 개발팀, 엔진 야드로 이적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9.07.28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JRuby 팀이 썬을 떠나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업체인 엔진야드(Engine Yard)로 적을 옮겼다. 오라클의 썬 인수로 생긴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썬은 2년 반 전에 "JRuby Guy"로 알려진 찰스 너터와 토마스 에네보를 고용해 자바 가상머신에 루비 프로그래밍 언어를 적용하는 작업을 맡겼다. 몇 개월 후 썬은 또 한 사람의 핵심 JRuby 개발자인 닉 시거도 불러들였다.

 

이 3명이 다음 주부터 엔진야드에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너터는 오라클의 썬 인수로 자신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썬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너터는 “솔직히 오라클이 JRuby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란 증거는 없다. 하지만 그러리란 증거 역시 없다”며, “우리는 JRuby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결정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자바 기술의 거대 사용자이기도 하고, 썬 인수의 이유 중 하나로 자바 기술을 언급했다. 하지만 자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된 것은 없는 상태.

 

너터는 “썬에 채용되어 JRuby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던 시간은 매우 소중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독립적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했지만, 글래스피시나 넷빈, JVM 소프트웨어 등 썬의 엔지니어링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JRuby는 여러 번의 발표를 통해 발전했으며, 일부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유타주의 전염병 보고 및 관리 시스템이다.

 

루비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엔진야드는 자바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JRuby를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 팀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 데이터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루비 개발자는 지난 해에 비해 40%가 증가했다.

 

썬의 대변인은 이들 개발자가 썬을 떠난다는 것만을 확인했으며,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너터는 앞으로 JRuby 개발과 커뮤니티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9월로 예정된 1.4버전의 발표는 이번 자리이동으로 인해 1개월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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