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모바일 3G TD-SCMA 서비스, “더딘 확산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09.06.25

차이나 모바일의 3G 서비스가 더딘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차이나 모바일의 신규 가입자 중 TD-SCDMA 기반의 3G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3% 미만이며, 나머지는 모두 2G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차이나 모바일은 올 1월 7일부터 3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 5월 말까지 74만 6,000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로, 홍콩과 뉴욕 증시에 등록되어 있다.

 

이처럼 차이나 모바일의 3G 서비스는 지지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중국 내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5월까지 차이나 모바일의 가입자는 4억 5,730만 명에서 4억 8,810만 명으로 3,000만 명, 6.7% 증가했다. TD-SCDMA 가입자는 전체의 2.4%로 나타났다.

 

중국 자체 개발 기술로 관심을 모았던 TD-SCDMA는 WCDMA 등의 다른 3G 기술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고 증명이 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도 TD-SCDMA 기술을 도입한 곳도 차이나 모바일 한 곳 뿐이다.

 

이 때문에 TD-SCDMA 네트워크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차이나 모바일은 TD-SCDMA와 GSM 듀얼모드 휴대폰으로 수요를 견인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sumner_lem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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