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벤투라에서 찾은 '클래식 맥OS'의 이스터에그

Roman Loyola | Macworld 2022.06.17
올해 WWDC 2022 기조연설에서 애플 SVP 크레이그 페더리히가 맥OS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기억하는가? 그는 애플 제품 마케팅팀이 우연히 캘리포니아 벤투라 지역의 멋진 파도와 울창한 평원을 발견했고 여기서 맥OS의 새로운 이름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마케팅팀은 이미 우리 주변에 있던 오랜 친구 같은 지역을 재발견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애플은 '또 다른' 오래된 친구도 맥 운영체제에 복귀시켰다.

섀도우팩트(Shadowfacts)에 따르면, 이미 오래전에 맥OS에서 자취를 감췄던 클라러스 도그카우(Clarus the Dogcow)가 돌아왔다. 맥OS 벤투라 베타 버전에서 페이지(Pages) 같은 앱의 페이지 설정을 열면 클라러스가 나타난다. 섀도우팩트는 벤투라 코드에서 클라러스의 고해상도 이미지도 추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오랜 맥 사용자가 이 이미지를 보면 클라러스의 외모가 조금 더 단장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픽셀 스타일의 외곽선 대신 더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오른쪽이 기존의 클라러스이고 왼쪽이 업데이트된 모습이다.

클라러스 도그카우는 오리지널 맥 운영체제의 아이콘과 그래픽 요소를 담당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수잔 케어의 작품이다. 동물 모양의 아이콘 폰트인 카이로(Cairo)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몸의 절반은 개, 절반은 소인 동물이 포함돼 있다. 클라러스는 페이지 설정 창에서 사용자가 페이지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였다가 사라졌다.

맥OS 벤투라는 현재 베타 상태다. 클라러스가 최종 버전에서도 그대로 사용될지는 정식 버전이 나오는 가을에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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