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엑스퍼트 리뷰 | "합리적인 가격, 부족함 없는 기능" 애플 기기용 PDF 편집기
PDF 엑스퍼트의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화면 상단에는 주석, 편집, 스캔 및 OCR, 내보내기 4가지 탭이 있다. 각 탭을 활성화하면 적절한 도구 집합이 하단 메뉴에 나타난다. PDF를 열면 기본 창에 표시되고 왼쪽 사이드바에 페이지 미리보기가 표시된다.
작업할 주석/편집 도구를 선택하면 해당 도구에 대한 옵션이 페이지 오른쪽에 표시된다. 예를 들어 펜 도구를 클릭하면 잉크 색상과 선 굵기, 불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는 창이, 텍스트 도구를 선택하면 글꼴과 크기를 지정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이런 도구에 접근하기 쉬우므로 필요한 도구를 찾느라 메뉴를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편집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PDF 엑스퍼트는 문자 강조 기능과 주변 요소, 노트, 스탬프 및 도형 추가 등 모든 주석 도구를 제공한다. 맥의 키보드나 트랙패드, 아이폰의 카메라, 아이패드의 애플 펜슬을 사용해 계약서나 송장, 기타 문서에 서명하고 모든 애플 기기에서 동기화할 수 있다. 중요한 문서를 작업할 때는 문자를 지우거나 검은색 상자로 가려서 수정할 수 있으며, 암호를 설정해 파일에 대한 접근을 보호하는 것도 가능하다.
PDF 엑스퍼트는 전문가(expert)라는 이름 그대로 필자가 하는 모든 일을 능숙하게 처리했다. 페이지를 선택해 새 위치로 끌어서 페이지를 다시 정렬하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페이지를 추가하거나 추출할 수 있어서 간편하게 페이지 관리를 할 수 있었다. 또한 버튼 클릭만으로 스캔한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으며, PDF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일반 텍스트 또는 이미지 파일로 내보낼 수 있다.
연간 9만 9,000원 이용료를 지불하면 PDF 엑스퍼트를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위 PDF 편집 도구인 어도비 아크로뱃 DC 및 니트로 PDF 프로(Nitro PDF Pro)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1회만 결제하는 평생 이용권의 가격은 16만 9,000원으로,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애플 기기 간 동기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PDF 엑스퍼트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7일 평가판을 제공한다. 이 기간을 활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PDF 편집기인지 판단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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