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는 M1 칩은 “기준선을 재설정하고 노트북을 갖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재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에 대해서도 “인텔은 수년간 뛰어난 파트너로,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맥이 “인텔과의 상호작용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애플의 경쟁사도 마찬가지 상호작용에서 오는 이익을 얻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게임과 관련해 보처스는 “AAA 커뮤니티가 깨어나고 있어 기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M2 프로와 M2 맥스 칩의 기능이 뛰어남에도 맥에서 게임은 여전히 약점으로 남아있다. 보처스는 게이머를 ‘진심인 무리’라고 표현했으며, 게이머들의 실망감을 이해하는 것으로 보였다.
보처스는 “하루 만에 맥을 뛰어난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란 말로 속일 생각은 없다”라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처스는 캡콤(Capcom)과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Resident Evil Village)를 함께 작업하며 “서투른 이식”을 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밀레에 따르면 애플 실리콘의 목표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든 살 수 있는 기기를 제조하는 것이라면서도, 맥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이폰 주기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는 맥 출시를 앞당기고 싶진 않지만, 맥 신제품을 가능한 빨리 소비자 손에 들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레는 “애플은 기술 주기를 개편하고자 하며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밀레는 맥 출시 주기가 아이폰 출시 주기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애플은 맥을 아끼는 소비자의 의문을 해소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지난해 출하했다. 맥도 그 사랑에 보답하지 않았을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