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맥OS / 스마트폰 / 퍼스널 컴퓨팅

“A에서 M, 프로, 맥스, 울트라까지” 모든 애플 실리콘 성능 비교 가이드

Roman Loyola | Macworld 2023.02.01
모든 애플 기기의 중심에는 애플 프로세서가 있다. 애플은 꽤 오래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맥 라인업도 거의 다 인텔에서 자체 프로세서로 전환했다. 이제는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보다 애플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가 훨씬 더 많고(남은 건 맥 프로가 유일) 2023년이 끝나기 전에 애플이 만드는 모든 제품이 애플 프로세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 Foundry

애플 프로세서의 공통적 장점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지만 프로세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칩 간의 성능 차이를 알면 특히 여러 아이폰 14 또는 맥북 모델 중 고민할 때 선택에 도움이 된다. 각 칩의 성능을 알아야 어떤 제품이 내게 필요한지, 더 비싼 상위 모델을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는 새 프로세서를 아이폰, 아이패드, 맥 라인업의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하면서 성능과 실사용 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일관성을 위해 긱벤치 5(Geekbench 5) 벤치마크를 사용했다.
 

모든 프로세서 비교

개별 프로세서를 살펴보기 전에 정리할 부분이 있다. 벤치마크에는 현재 판매 중인 애플 기기의 프로세서만 포함했으며 따라서 전체 순위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가장 빠른 맥 칩이 최상위에 있고 그 뒤를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따른다. 반면 놀라운 결과도 있다.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라면 자신의 태블릿이 맥북 에어만큼 빠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또한 399달러짜리 아이폰 SE와 899달러짜리 아이폰 14의 성능은 가격 차이만큼 크지 않다.
 
 

아이폰 프로세서

일단 사양을 통해 프로세서의 차이점을 확인하자.



이제 각 프로세서의 성능을 살펴보자. 당연히 아이폰 14 프로의 A16 바이오닉이 가장 빠르다. 아이폰 14와 아이폰 13에는 모두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들어갔는데, 아이폰 13은 아이폰 13 프로보다 GPU 수가 하나 적어서 그만큼 그래픽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애플은 A14 바이오닉을 사용한 아이폰 12도 아직 판매하고 있다. 사실 이 프로세서는 아이폰 13의 A15 바이오닉에 비해 그다지 느리지 않다. A15 바이오닉에 적용된 고성능 코어의 클럭 속도가 약간 더 빠르고 RAM이 더 많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프로세서의 사양은 거의 같다. 카메라를 비롯한 다른 기능이 아닌 가격이 주요 결정 요인이라면 아이폰 13 대신 아이폰 12도 고려할 만하다.

반면 아이폰 12의 A14 바이오닉과 아이폰 14 모델의 프로세서 간에는 뚜렷한 성능 차이가 나타난다. 오는 가을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등장하면 저가 옵션은 아이폰 13으로 대체될 것이므로 A14 바이오닉은 이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차기 애플 TV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패드 프로세서

애플 아이패드 제품들은 시차를 두고 출시되면서 CPU와 그 CPU를 탑재한 기기의 성능 순위가 다소 복잡해졌다.



M2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는 가장 빠른 아이패드로,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미니와의 성능 차이가 상당하다. 또한 M2는 이전 아이패드 프로, 현재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 M1에 비해 15% 더 빠르다. 2022년 가을에 나온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에는 이전 모델의 A13 바이오닉에서 업그레이드된 A14 바이오닉이 들어갔다.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에서 CPU 성능은 20%, 그래픽 성능은 10% 더 빨라졌다.
 
 

맥 프로세서

맥용 M 시리즈 칩과 관련해 애플의 출시 일정을 보면 맥북 에어 기본 버전, 13인치 맥북 프로, 기타 맥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기본 프로세서를 손봐서 더 상위 버전을 만든다. M2를 M1 프로 및 M1 맥스와 비교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M 시리즈 칩의 최신 버전은 2022년 여름, WWDC 직후에 새로운 13인치 맥북 프로 및 맥북 에어와 함께 출시된 M2다. M2는 M1 맥을 대체하지만 999달러짜리 M1 맥북 에어와 같은 기본형 제품으로 M1 모델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2023년 1월 애플은 14/16인치 맥북 프로와 맥 미니의 M2 프로, 14/16인치 맥북 프로와 M2 맥 미니의 M2 맥스를 출시했다.



애플은 M2를 내놓으며 M1에 비해 전체적인 CPU 성능이 18% 향상됐다고 주장한다.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는 애플의 주장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서는 이보다 낮은 13% 향상되는 데 그쳤다. M2 프로, M2 맥스의 경우 M1 프로(현재 세대 맥에는 더 이상 탑재되지 않음)와 M1 맥스 대비 각각 20%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주장한다.

M1 울트라는 CPU 코어 수가 절반인 M1 맥스에 비해 CPU 멀티코어 성능을 두 배로 높인 강력한 프로세서다. GPU 성능도 뛰어나다. 애플이 M2 울트라를 언제 출시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다음 맥 프로에 탑재되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맥스 칩의 CPU 구성은 플러스 버전과 동일하고 핵심적인 차이는 GPU에 있다. 맥스의 GPU 코어 수는 플러스의 2배가 될 수 있고, 이 경우 그래픽 성능이 대폭 개선된다.
 

이 모든 것의 시초인 M1은 애플의 최신 칩에 비하면 이제 느리게 보일 수 있지만 애플 원조 맥 프로세서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M1은 대체 대상인 인텔 프로세서를 성능에서 압도했고 월등한 가성비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