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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 퍼스널 컴퓨팅

클린마이맥 X 4.11 리뷰 | 어설픈 악성코드 제거 기능이 앱 완성도를 망쳤다

Chris Barylick | Macworld 2022.07.12
맥 유틸리티를 개발하는 방식은 다양한데, 여러 가지 기본 기능을 한 앱 내에서 제공하는 방식은 장점이 많다. 단, 개발자가 모든 기능을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과도하게 확장하는 경우가 문제다. 결과적으로 일부 기능은 다른 전용 앱보다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전체 앱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만든다.

클린마이맥 X(CleanMyMac X)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고(현재 4.11.0 버전이다) 개발 업체인 맥퍼(MacPaw)가 잘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후자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다재다능한 앱은 기가바이트 이상의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 찌꺼기를 찾아 삭제하는 핵심 기능 외에도 여러 가지 기능 모듈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스캔, 시스템 정크, 메일 첨부파일, 휴지통, 악성코드 제거, 프라이버시, 최적화, 관리, 언인스톨러, 업데이터, 확장, 스페이스 렌즈, 대용량&오래된 파일, 파쇄기 등이다.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편리한 메뉴 바 아이템에서 드라이브 여유 공간, CPU 속도, 시스템 온도, 시스템 부하, 네트워크 활동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새 버전에서는 이를 더 개선해 노트북의 배터리와 온도, 상태는 물론 하드 드라이브의 용량과 전반적인 상태 정보, 사용할 수 있는 RAM, CPU 부하와 하드웨어 온도 등을 볼 수 있다. 스페이스 렌즈 기능 관련된 추가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어떤 파일이 하드 드라이브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기능이 전체적으로 잘 통합돼 있다.
 
클린마이맥 X 4.11.0에는 새로운 메뉴 바 서브 메뉴가 추가됐다. 스토리지 용량과 상태, 하드 드라이브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IDG

각 모듈은 목적에 맞게 잘 작동한다. 하드 드라이브에서 많은 부분을 점유하는 데이터를 찾아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특정 시스템 수준의 확장 기능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DNS 캐시, 파일 권한 재설정 등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편리한 관리 스크립트 세트도 여전히 지원한다.

명성에 걸맞게 클린마이맥 X의 파일 정리 기능은 놀라웠다. 필자는 이 앱을 이용해 30GB 이상의 디스크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사용하지 않는 파일과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해 둔 디스크 이미지 복사본 등이었다. 스페이스 렌즈, 언인스톨러 같은 다른 기능은 어떤 폴더가 드라이브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앱을 빠르게 삭제할 수 있는 툴이다.
 
시스템 정크 모듈을 실행하자 삭제할 수 있는 파일 7.41GB를 찾아냈다. © IDG

그러나 안타깝게도 클린마이맥 X에는 이 앱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모듈이 몇 가지 포함돼 있다. 먼저 업데이터 기능은 마케팅과 판매에 도움이 될 만한 장점이지만, 이 모듈이 감지할 수 있는 앱이 많지 않아 보인다. 어떤 앱을 감지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것도 문제다.

필자는 클린마이맥 X 이전 버전 리뷰에서도 업데이터 모듈이 줌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업데이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었다. 두 앱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널리 쓰인 앱인데도 이 앱의 업데이터 모듈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번 버전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이 앱을 사용하는 동안 업데이터 모듈은 맥트래커(MacTracker) 유틸리티와 그래픽컨버터(GraphicConverter) 편집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정보를 보여줬다. 반면 보안이 더 중요한 구글 크롬의 업데이트는 놓쳤다. 업데이트 찾기 기능만을 지원하는 전용 앱인 코어코드(CoreCode)의 맥업데이터(MacUpdater, 14.95달러)가 필자 맥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찾아 보여준 것과 대조적이다.

악성코드 제거 모듈도 이전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필자의 맥에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업데이트로 위장한 악명 높은 키스트로크 로거 등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본 후 악성코드 제거 모듈을 실행해 봤다. 이 모듈은 악성코드 대부분을 찾아서 삭제했다. 그러나 맬웨어바이트(Malwarebytes) 무료 버전을 한 번 더 실행하니 여전히 남아 있는 악성코드가 있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악성코드가 있을까 걱정됐다.

이 두 모듈은 맥퍼와 클린마이맥 X가 이렇게 많은 기능을 단일 앱에서 지원할 준비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모듈은 잘 작동했고, 앱 설명서도 이전 버전보다 충실하고 이해하기 쉬운 것은 분명하다. 운영체제의 컴포넌트 수준 요소로 쉽게 이동해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악성코드 제거 시스템은 함량 미달이고 업데이터 모듈은 마치 널리 알려진 업체의 앱 업데이트만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다. 업체는 이를 핵심 신기능으로 홍보하지만 시장에는 이 기능에만 특화돼 클린마이맥 X보다 더 훌륭하게 작동하는 업데이트 검색 앱이 이미 다양하게 나와 있다.
 
악성코드 제거 모듈이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 2종류를 찾아냈다. © IDG

클린마이맥 X는 대부분을 기능을 충실하게 지원하고 맥에서 사용하지 않은 기가바이트 단위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주는 훌륭한 앱이다. 그러나 각 모듈의 기능은 시장에 나와 있는 전용 앱 수준까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 4.11.0 업데이트에서는 메뉴 바가 훌륭하게 바뀌었지만, 일부 버그도 있었다. 이 앱의 개별 모듈의 경쟁 상대인 전용 앱을 따라 잡는 것은 물론, 경쟁 앱을 대체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ditor@itworld.co.kr
 Tags 클린마이맥 Cleanmy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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