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파라오 아그라왈은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출장과 전 세계 자사의 모든 사무실을 전면 개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그라왈은 트위터가 하이브리드 작업 모델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유연 근무를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근무 장소와 출장 안전 여부, 참석할 행사는 직원이 결정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버즈피드(BuzzFeed) 뉴스가 처음 보도한 트위터 전 CEO 잭 도시가 직원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약속과 일치한다.
아그라왈은 "분산 근무가 훨씬 더 힘들어질 것이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회의와 같은, 도전 과제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실 트위터가 처음 사무실 출근을 발표한 IT 기업은 아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28일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본사와 지사에서 사무실 출근을 재개했다.
로이터가 공개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구글 역시 4일부터 미국 각지에 있는 자사 직원에게 최소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장려하고 있다.
작년 12월, 메타는 연말까지 사무실 복귀를 미룬다고 밝혔으며, 이후 다시 올해 3월 말로 연기했다. 다만, 부스터 접종 증명을 한 직원에 한해 사무실 복귀가 허용된다.
메타 인사 담당 부사장 제넬 게일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근무장소를 결정하기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원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3월 28일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희망하는 메타 직원은 3~5개월의 유예 기간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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