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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유지율 90%” 기업이 전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운영팁 7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3.04.21
많은 직원이 어쩔 수없이 사무실로 복귀하는 가운데,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은 원격근무가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애플 기기 관리 및 보안 서비스 업체 잼프(Jamf)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수용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잼프의 CEO 딘 헤이거는 포브스 기고문에서 지난 3년 동안 회사가 새로운 업무 환경의 과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밝히면서,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이 원격근무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했지만 이 변화를 최적화하려면 직원의 역량 강화 및 신뢰를 토대로 한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Getty Images Bank

헤이거가 이 접근 방식을 신뢰하는 이유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잼프의 직원 참여도가 높아졌고, 회사는 성장했으며, 직원 유지율은 90%를 웃돈다. 잼프뿐만 아니다. 옐프(Yelp)에서도 직원의 86%가 사무실 근무보다 원격근무를 선호했으며, 87%는 원격근무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드롭박스(Dropbox) 또한 원격근무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직원들이 가장 많이 퇴사한 기업은 직원 신뢰도가 낮고, 시대착오적인 대면 근무 관행을 온라인 세계에 적용하려고 고집한 회사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 것이다. 신뢰는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접근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집에 있을 때 회사가 비디오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에 괜찮다고 느끼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다른 일자리를 찾을 것이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설계

헤이거에 따르면 잼프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다양한 디지털 연결(공식 및 비공식)을 구축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설계했다. 약간 쉽게 풀어쓰기는 했지만 헤이거가 쓴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사무실은 목적지가 아닌 서비스다

잼프는 사무실 출근을 강요하는 대신, 직원들의 집에 없는 다양한 도구와 시설을 위한 리소스 센터로 사무실이라는 공간의 목적을 변경했다. 
 

2. 디지털 커뮤니티는 실제 커뮤니티다

폐쇄적인 사무실 문화는 ‘출근’을 기반으로 한다. 직원들은 사무실 내에서 관계를 구축한다. 반대로 원격근무는 비동기식 원격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후자를 지원하기 위해 잼프는 슬랙을 기반으로 주요 회사 정보, 커뮤니티 및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위한 채널 생성에 시간을 투자했다. 아울러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원격에서도 대화를 나누고 취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공간에 투자했다. 
 

3. 전문가와 논의한다(경영진이 답은 아니다)

잼프는 새로운 업무 공간 모델을 만들면서 여러 팀과 협력했다. 코렐(Corel)이 추천한 베스트 프랙티스에 따라 잼프는 경영진의 아이디어만 수용하기보다는 여러 부서의 팀과 협력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식별, 개발, 탐색했다. 
 

4. 과거의 사고방식을 탈피한다 

너무나 많은 기업이 아직까지도 디지털 연결보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더 가치 있다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이 시대착오적인 접근 방식을 완화하기 위해 잼프는 디지털 연결을 물리적 연결만큼이나 중요하게 했다.  
 

5. 하이브리드 연결도 연결이다

잼프는 팀 간의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는 디지털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자 했다. 헤이거는 “모든 사람이 직장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디지털 업무 공간에도 적용된다. 
 

6.유머와 공감은 중요하다

잼프는 현재 매주 팀 회의를 열고 있으며, 마술쇼, 사일런트 디스코, 요리 교실 등 디지털로 연결된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직원 지원 및 디지털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렇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직원 웰빙뿐만 아니라 비동기 업무에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7. 신뢰가 핵심이다

잼프의 하이브리드 근무 접근 방식의 핵심은 아마도 신뢰일 것이다. 헤이거는 “팀이 최적의 업무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 효율성이 개선되고, 워라밸 균형이 맞춰지며, 전 세계로 확장되는 내부 인재 성장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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