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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직원 정신 건강 전략

Désirée Pascual | IDG Connect 2022.07.25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영국 70개 업체에서 총 3,300명의 직원이 연봉이 깎이지 않고 주당 업무 시간을 20% 줄이는 이 실험은 회사와 노동자 간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재평가하는 산물이다.

실험 결과가 어떨지는 섣불리 말할 수 없지만, CPU 업체와 로봇 개발 기업, 자산 관리사까지 다양한 기업이 나서서 주 4일 근무를 포용하는 분위기를 보면 주 4일 근무를 기업이 얼마나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사실 최근 헤드스페이스 헬스(Headspace Health)가 발행한 ‘정신 건강에 대한 인력 태도 보고서(Workforce Attitudes Toward Mental Health)에 따르면, 직원의 정신 건강 상태가 조직에 매우 중대한 문제가 되었고 여기에 따른 문제도 많다. 보고서는 최근의 직원의 정신 상태에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놀랍지 않지만, 코로나19 관련 스트레스가 조금씩 줄어든 자리를 다른 긴장이 메꿨다고 주장한다.
 
ⓒ Getty Images Bank

번아웃, 일과 사생활의 불균형, 리더십 문제는 모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요인에서 뚜렷한 상위를 차지했다. 노동자 70%는 지난해 정신 건강 문제로 업무 마감 기한을 넘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기업이 혁신할 동인은 명백하다. 문제는 혁신의 방향이다.
 

불확실성에서 오는 행동 과제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기업 경영진이 중대한 과제에 맞서 날카롭게 대응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니다. 업무의 본질에 엄청난 변화가 온 상황이고, 노동자도 기업도 모두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면서 여전히 탐험 중이다.

적응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가 너무나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사회적 접촉이 제한된 상태에서 업무를 익히는 것은 매우 혼란스럽고 헷갈리며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한 과정이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많은 사무실 노동자에게 원격 근무 확대는 어떻게 어디서 일할 것인지를 더욱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혜택으로 다가온다.

의료진이나 소매업, 간병인 등 사무직이 아닌 노동자조차도 사회적 기대가 달라지면서 도입된 새로운 도구와 업무 방식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질적인 면에 있어 유익하기도 하지만 손해도 가져다 준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기업 경영진이 회사 문화와 관련된 토론과 행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분명하지 않거나 친숙하지 않은 문화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직원 복지에 상당한 시간과 예산을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해도 일과 삶을 중시하는 이니셔티브가 궁극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 경영진은 직원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현재 직장의 직접적인 한계를 넘어 사고해야 하며, 직원을 지원하듯 삶의 질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행동할 때의 이점

HR 전문가와 기업 경영진이 토론에 참여할 때의 마음가짐은 성공을 좌우한다. 업무 환경을 한꺼번에 바꿔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부분적인 성과만을 가져올 것이다. 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게 나을 정도의 마비 상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대안으로는 업무 스타일의 다양성, 새로운 생활 양식에 대한 반응의 다양성에 의지하고, 직원에게 맞지 않았던 점과 직원에게 필요한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는 전략을 들 수 있다. 필자에게 있어 마음 챙김(mindfulness)은 기업에서 매우 강력하고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음 챙김으로 직원 개인이 직업, 동료, 스스로에 대한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업무의 복잡하고 즉각적인 맥락 너머의 이야기다. 기업 경영진은 직원과 회사 간 엄격하고 전문적인 관계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삶이란 그보다 훨씬 유동적인 것이며 개인적인 삶과 전문적인 삶은 각각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광의의 의미에서 직원의 정신적 삶의 질을 지원하는 전략을 구축하면 의사소통, 협업, 집중력 유도와 참여가 모두 개선될 것이고 기업의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복지 혜택이 ‘있으면 좋은 것’, ‘부가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전통적인 관념을 재고하는 것이다. 마음 챙김 문화를 만드는 것은 반대로 아래에서는 정신 건강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배치하고, 위에서는 경영진이 신뢰와 참여를 촉진하도록 개방성과 의사소통을 모델링해야 한다. 전략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면 직원은 더욱 건강한 회사를 함께 구축하는 위치에 서게 되고, 업무 환경과 원격 문화 이니셔티브, 근무 시간 등 어떤 것이 변화하더라도 직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미래의 직장과 업무가 어떤 모습이 될지를 그려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필자인 데지레 파스컬은 헤드스페이스 헬스의 최고 인력 경험 책임자로, 인간 중심의 디자인 원칙과 데이터 기반 탐구를 활용해 직원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탄력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정신건강 워라밸 마음챙김 복지 주4일제 원격근무 하이브리드업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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