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1회당 평균 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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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원격 회의의 진화
The (encouraging) evolution of remote meetings
자료 출처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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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12월 06일
글로벌 트렌드 / 기업 문화

글로벌 칼럼 | 원격 근무에 대한 이해의 재구성

Mike Elgan | Computerworld 2022.12.19
이제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워크, 유연 근무에 대한 낡고 오래된 서사를 버릴 때가 됐다. 예를 들면 원격 근무는 일시적인 것일까 아니면 일상이 된 것일까? 원격 근무자는 빈둥거릴까 혹은 더 생산성이 좋을까? 하이브리드 워크는 원격 근무를 원하는 직원과 원격 근무를 좋아하지 않는 관리자 사이의 절충안이 될 수 있을까?
 
ⓒ Getty Image Bank

이런 물음은 이제 더는 의미가 없다. 실제로 원격/하이브리드 워크는 이미 우리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남은 유일한, 그러나 충분히 논의되지 않는 질문은 이것이다. "어떻게 하면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해 원격 근무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원격/하이브리드 워크 트렌드는 업무 방식에 있어 파괴적인 변화다. 이전에 이와 비슷한 변화는 PC와 모바일 기기의 보급 정도를 꼽을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당시에는 어땠을까? PC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던 때에도 이와 관련된 논의는 길을 잃고 방황했다. PC를 쓰도록 허용해야 할까? 직원이 개인 기기를 업무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할까? 삐삐와 피처폰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기기를 직원에게 지급하거나 개인 기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할까? 뒤돌아보면 이런 질문은 완전히 쓸모없는 것이었음이 이제는 명확해졌다.

PC 혁명은 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낡은 방식을 일소하는 쓰나미 같은 것이었다. 따라서 당시에 마땅히 나왔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었다. "이 새로운 기기를 더 잘 사용하고 안전하게 쓰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논의의 초점은 기업이 이를 도입하고 업데이트하고 보안을 강화하고 배포하고 구매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그 혜택을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었어야 했다. 동시에 개별 사용자는 스프레드시트와 웹 검색, 콘텐츠 제작, 기기 간 동기화, 프레젠테이션, 파일 공유 같은 작업에 익숙해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다.

다시 말해, 이런 기기를 어느 수준에서 어떻게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하는 것은 물론 기술과 지식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어야 했다. 즉 PC 기기를 사용할 것인지 뿐만 아니라 이 기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원격으로 일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원격 근무자, 하이브리드 근무자, 시간 외 노동자, 워케이셔너(workcationer), 출장 근무자 등 형태도 다양하다. 따라서 이제는 원격 근무가 일상이 될지를 놓고 논쟁하는 일은 그만두고 이 새로운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민하는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 논의를 더 진전시켜 보자.
 

원격 근무를 위해 직원에 필요한 기술

회의에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잘 확립된 절차와 명료하고 건설적인 말하기, 노트 필기, 출석 정보, 설득 같은 것이다. 회의에 익숙한 이들은 이런 기술을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익힌다. 원격 회의 역시 이것만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일단, 원격 근무자는 산만하다는 인식이 있다. 회의 중 다른 일을 하고 일반적으로 화상 회의 관련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우려는 받고 있다. 그러나 노련한 원격 회의 참석자는 회의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잡담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다양한 원격 회의 툴에 익숙해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원격 근무자에게 필요한 기술에는 직접적인 노동 감독 없이도 열심히 일하는 마음가짐과 프로세스가 포함된다. 노련한 원격 근무자는 업무를 처리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고 산만함을 관리하고, 관리자와 동료가 옆에 없어도 열심히 일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자신만의 절차와 체계를 갖고 있다.
 

원격 근무를 위해 기업에 필요한 기술

기업의 관리자 역시 원격 회의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부분 역시 이미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예를 들면 회의 자체가 간소해지고 자주 이뤄지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데,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실제로 텍사스대 경영대학원의 교수 앤드루 브로스키에 따르면, 1:1 화상 회의가 늘어나고 있고 대부분은 예정 없이 진행된다.

또한, 기업 관리자는 개선된 회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의 툴과 웹캠, 오디오, 시스템, 비동기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영상과 음성 품질이 좋아지는 게 무슨 의미인데"라고 생각하는 태도는 노련하지 않은 아마추어 관리자라고 인정하는 것일 뿐이다. 이미 우리는 대면 회의를 간소화하는 쓰기 편한 기기에 투자하는 것이 생산적인 회의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실제 겪어보고 배웠다. 디지털 툴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한편 기업이 아직 확실히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바로 원격 근무자 관리다. 노련한 관리자는 짧은 1:1 회의를 늘리고 전체 직원의 웰빙을 중요하게 여기고, 더 유연해지는 업무 일정을 받아들인다. 무엇보다 직원 감시를 통해 일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업무 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기업 관리자는 원격 근무에서 소통하고 보안을 강화하고 직원을 관리하는 새로운 툴을 찾아 테스트하고 배포하고 사용하는 기술을 더 익힐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팬데믹 이전으로 원격 근무를 되돌리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원격 근무는 이미 현실이고 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데 더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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