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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디아 서비스 종료 후폭풍 "유비소프트는 무료 코드 증정, 독점 게임 개발사는 혼란"

Michael Crider  | PCWorld 2022.10.04
게임 퍼블리셔 유비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이밍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을 포기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에서처럼 스태디아에서도 역시 유비소프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유비소프트는 스태디아 발매 당시 첫 번째 스트리밍 협력 업체로 2018년 베타 테스트에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제공한 적이 있다. 
 
ⓒ Ubisoft

구글이 스태디아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지만 유비소프트는 스태디아에서 자사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에게 PC 플랫폼인 유비소프트 커넥트의 무료 코드를 증정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유비소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스태디아에서 유비소프트 게임을 구입했던 사용자에게 PC판 무료 코드를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스태디아 프로 요금제의 월간 프로모션에서 무료로 제공됐던 게임까지 포함할지, PC판이 아니라 콘솔용 코드를 선택할 수 있을지 등 그 이상의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스태디아 같은 콘솔형 게임 경험은 고급 PC가 없어도 된다는 점을 내세운 만큼, 무료 코드 플랫폼 종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코드는 향후 유비소프트가 더 자세한 안내를 할 예정이고, 이 혜택은 구글이 약속한 스태디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전액 환불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스테디아 서비스 종료는 개발자에게도 악재다. 히트맨 개발사 IO 인터랙티브는 히트맨 경험이 다른 플랫폼에서도 지속되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뮤즈 게임즈 역시 스태디아의 엠버(Embr) 구입자에게 스팀 코드를 증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극소수지만 스태디아 독점 게임을 개발하던 곳들은 더 난처하다. 픽셀 정크 레이더(Pixel Junk Raiders) 개발사 Q-게임즈와 길트(Gylt) 개발사 데킬라 웍스는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게이머의 반응도 좋을 리 없다. 전체 사용자 수는 많지 않았지만, 정기 구독으로 스태디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던 사용자는 열정적이었고 스태디아를 완전히 대체할 수단도 없는 상태다. 스태디아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 2 온라인을 플레이하던 한 사용자는 6,000시간을 플레이했지만 내년 1월 서비스가 종료되면 다른 곳으로 세이브 파일을 옮길 수 있을지 안내가 없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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