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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환불보다 더 편한 90분 무료 플레이 기능 추가

Michael Crider  | PCWorld 2023.05.18
스팀에서 게임 환불 정책을 도입한 지도 8년이 됐다. 게임 환불 기능은 사실상 PC 게임 스토어에 꼭 필요한 옵션이었다. 구입한 지 2주가 되지 않고 플레이 시간이 2시간을 넘지 않았다면 사용자는 어떤 질문도 받지 않고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스템이 편리하지만은 않다. 지원 메뉴에서 스팀 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17일 더 간단하고 쉬운 환불 유사 기능이 생겼다. 90분짜리 데모인 프리 트라이얼(Free Trial)은 최대 90분까지 게임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다. 프리 트라이얼은 우선 EA의 리메이크작 데드 스페이스에 적용된다. '지금 실행하기'를 클릭하고 정식 게임을 다운로드한 후 바로 90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이후 일단 결제한 후 환불 검토를 요청하거나 페이팔 계정에서 환불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프리 트라이얼은 더 효율적으로 게임 구입을 고려할 수 있고 사실 너무 늦게 공개된 감이 있을 정도다.
 
ⓒ Steam

현재로서는 기존 스팀의 환불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초반 90분을 공개하기가 어려운 경우 개발사가 독립적 데모를 제공할 수도 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나 메탈 기어 솔리드 같은 게임은 90분 동안 오프닝 시퀀스를 통과하기가 어렵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데드 스페이스는 프리 트라이얼이라는 새 기능으로 90분 플레이를 제공하는 유일한 게임이다. 밸브는 아마도 퍼블리셔와 개발사와 협력해 더 많은 게임을 대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8년 간 변화가 없던 게임 환불 정책에 새 정책이 추가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엑스박스 게임 패스 때문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뷔페식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아직도 PC 게이머에게 제한 없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다(저렴하게 구입할 방법도 많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지만 새로운 타이틀이 바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사용자가 구입을 확신하는 게임에 추가 비용을 낼 필요도 없고 시간을 들여 환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스팀 입장에서도 프리 트라이얼은 윈-윈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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