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버지(The Verge)는 소니가 윈도우용 듀얼센스 펌웨어 업데이트 도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필요한 것은 USB-C 케이블과 약간의 인내심뿐이다. 컨트롤러 내부 메커니즘이 상당히 복잡한 기기인 만큼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기대할 만하다. 전작인 플레이스테이션 4 듀얼쇼크 4 컨트롤러도 PC 게이머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유사한 업데이트를 내놓은 적이 없었다.
듀얼센스 단품만 구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본체인 콘솔은 오랫동안 품귀 상태다. 따라서 콘솔 없이 컨트롤러만 업데이트하는 기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소니가 PC 게이머 지원에 관심을 쏟고 있음도 드러난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에서 유통 배급된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게임을 PC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호라이즌 제로 던, 갓 오브 워, 언차티드 : 레거시 오브 씨브즈 등의 독점작이 PC판으로 출시됐다.
물론 소니의 주요 관심사이자 새로운 독점 게임 타이틀의 본거지는 콘솔이다. 대형 게임을 엑스박스와 PC용으로 골고루 출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소니가 만든 AAA 게임이 PC로 이식되려면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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