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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12GB 버전' 지포스 RTX 3080 정가 대폭 상승

Brad Chacos  | PCWorld 2022.01.13
지포스 RTX 3050과 RTX 3090 Ti를 발표한 것이 바로 지난주 CES 2022에서였는데, 깜짝 발표가 또 있었다. 화요일 아침, 엔비디아가 아무 사전 힌트도 없이 지포스 RTX 3080 12GB 버전을 발표한 것이다. 12GB 버전은 우수한 오리지널 제품에 단 하나 있던 ‘옥티’를 해결한 제품이다.

오리지널 RTX 3080의 VRAM은 10GB에 지나지 않았다. 둠 같은 최신 게임이 4K 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면서 엄청난 메모리를 소비하는 경우가 있어 발매 당시부터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GDDR6X 12GB 버전은 이런 우려를 어느 정도 지울 수 있다. 12GB 버전의 메모리 버스도 320비트에서 384비트로 확대돼 전체 메모리 대역폭이 760GB/s에서 912GB/s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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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DA 그래픽 코어 수도 8,704개에서 8,906개로 늘었다. 메모리 업그레이드에 더해 RTX 3080 12GB 버전의 속도가 오리지널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운더스 에디션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PCWorld에 가격 등 자세한 제품 정보를 위해서는 EVGA, 에이수스, MSI 등의 엔비디아 협력업체에 문의하라고 전했다. 공식 판매가도 엔비디아가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10GB 오리지널 버전의 발매 당시 정가는 700달러였지만, 현재 일반 경로로는 거의 구할 수 없고, 이베이 등에서 1,500~2,0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GPU 수급난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12GB 버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역시 12GB 버전 RTX 3080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다. EVGA RTX 3080 10GB XC 울트라 게이밍의 정가는 현재 EVGA 웹 사이트에서 840달러에 판매된다. 12GB RTX 3080 XC 울트라 게이밍은 1,250달러로 무려 410달러가 올랐다. ‘울트라’라는 단어가 붙지 않은, 정가 1,210달러인 RTX 3080 Ti XC 게이밍보다도 비싸다. 재고 여부와는 상관 없이 일단 가격 정책은 그렇다. 메모리 대역폭에 따라 채굴 능력이 달라지므로 기대와 달라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놀라운 가격은 아니다. 

그럼에도 GPU 사양은 높을수록 좋은 법이다. 엔비디아가 공식 블로그나 보도자료를 내지 않고 RTX 3080 사양 안내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드라이버 릴리즈 노트에 GPU를 언급했을 뿐이므로, 12GB 버전이 출시된 것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곧 각 미디어의 벤치마크와 테스트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RTX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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