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최악의 공급난 맞이한 GPU 시장, 지포스 나우 장단점 따져보기

Thiago Trevisan | PCWorld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는 최근 시장의 문제점, 다시 말해 하드웨어 구입 확률이 낮고 가격이 매우 높은 상황을 겨냥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다. 기본적으로는 요금을 내고 엔비디아 슈퍼팟(Superpod) 컴퓨터로 라이브러리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해서 개인 PC에 있는 물리적 GPU를 대체하는 원리다.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과 유럽에서 낮은 지연률과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RTX 3080 요금제를 발표했다. 흥미로운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의 작동 방식, 단점, 요금을 살펴보면서, 공급난과 실제 GPU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자.
 
ⓒ Nvidia
 

작동 원리

엔비디아는 각각 1,000개의 GPU를 가진 (RTX 3080 등급의 경우)슈퍼팟 컴퓨터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팀이나 에픽 등 개인 게임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오래된 애플 맥북이라도 전혀 상관없다. 5년 된 GPU를 탑재한 고물 PC는 어떨까? 물론 문제 없다. 심지어 브라우저만으로도 강력한 PC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지포스 나우는 서비스형 하드웨어(Hardware as a service)이며 이미 익숙한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대조되는 형태다.

사용자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우선 무료로는 1시간 세션과 보급형 하드웨어로 제한되는 기본 요금제가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상위 요금제(Priority tier)의 6개월 요금은 49.99달러다. 한 세션이 6시간으로 늘어나고, 더 강력한 RTX-2080 수준의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사양은 1080p, 60 fps이다. 신종 RTX 3080 요금제는 6개월에 99달러이지만, 대다수 기기에서 1440p, 120fps가 가능하다. 엔비디아 실드(Nvidia Shield)라면 4K HDR까지 지원한다. 장시간 진행되는 게임을 위해 1세션에 8시간이 배정된다. 
 

장점과 단점 

RTX 3000 수준 GPU 성능의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면, 매장에서 고급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며칠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다. 그렇지 않은가? 지포스 나우의 장점과 단점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장점
아무리 저렴한 GPU라고 해도 지금 같은 공급 부족 상황에서는 엄청난 웃돈을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6개월간 49.99달러를 내고 2080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을 얻는다면 꽤 괜찮은 거래다. RTX 3080 요금제는 레이 트레이싱과 심지어 4K HDR이 가능하고, 그래픽 카드의 실제 가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거래다(현재 그래픽 카드가 권장소비자가격의 거의 2~3배까지 오른 상태다). 

단점
서비스형 하드웨어는 가상 GPU를 사용하고 구독료를 내는 형태다.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중고로 재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사라진다. 선지급 비용과 부가 가치가 적은 장점이 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을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
 
장점
지포스 나우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실행된다. 애플 맥북, 구형 PC, 심지어 모바일 기기 또는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유연성이 뛰어난데다, 고급 GPU에 필요하기 마련인 CPU나 RAM을 구입할 필요도 없다.
 
단점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 접속과 지연이다. 최상위 RTX 3080 등급의 경우 엔비디아는 원활한 성능을 위해 최소 35Mbps 접속 속도를 권장한다. 인터넷에 문제가 있다면 지연, 접속 중단, 저해상도 버퍼링 문제는 모든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RTX 3080 등급은 한층 강력한 장비를 사용하고 엔비디아도 지연이 낮은 기술을 사용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빨라야만 최고의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 Nvidia

장점
지금까지 구입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할 수 있고, 1,000개 이상의 게임이 지원된다. 여러 해 동안 스팀 게임을 수집했다면 지포스 나우로 액세스하기에도 즐거울 것이다. 또한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게임도 70개가 넘는다. 

단점
모든 게임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몇몇 게임 유형은 클라우드 게이밍에 맞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낮은 지연과 가장 잘 실행되는 e-스포츠와 슈팅 게임 경기에는 이상적이지 않다. 아예 실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성능을 원한다면 물리적 GPU가 필요하다. 그러나 1인용 게임 및 일반적인 오픈 월드 게임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장점
인터넷 연결이 빠르다면, 고급 그래픽 품질, 레이 트레이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최신 최신 AAA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고급 GPU에 따른 하드웨어 문제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처리해야 할 일도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도, 최근의 GPU 부족과 터무니 없는 가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
인터넷이 중단되기라도 하면 게임 중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오버클럭이나 변경이 불가능하다. 복잡한 것이 싫고 그저 게임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다.
 

가입할 가치가 있을까?

ⓒ Nvidia

역사에 길이 남을 GPU 가뭄 속에서 지포스 나우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통해 게이머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신기술임이 분명하다. 레이 트레이싱 게임을 1440p 해상도와 120fps 환경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게이머라면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서비스다. GPU 시장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임 마니아라면 여전히 물리적 GPU를 선호할 것이다.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끝없이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구독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한다는 만족도 클 것이다.

기술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고, 최종 사용자 면에서는 현실적 문제가 여전하다. 경험에 만족하려면 인터넷 품질과 낮은 지연률이 필수다. RTX 3080 등급이라면 특히 그렇다. 최고 등급 조건인 8시간의 세션 제한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간 제한은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서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상적으로 볼 때 고성능 GPU는 권장소비자가격에 가깝게 판매되어야 하고, 게이머는 최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지포스 나우는 저렴한 선지급 비용으로 고차원적 게이밍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GPU를 사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고 싶은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PC 하드웨어가 도도새나 VHS 비디오 테이프처럼 멸종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스트리밍이 흥미로운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지연 수준이 계속 개선되고 구독 요금만큼의 가치를 계속 제공한다면 지포스 나우는 GPU 공급난과 관계 없이 게임 마니아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면 라이브러리에 최신 AAA 게임을 넣어 둘 수 있다(무료 타이틀은 이미 제공됨). 물리적 하드웨어냐 클라우드냐, 어쨌든 선택권이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GPU 시장이 지금처럼 척박한 상황에는 더더욱 그렇다. editor@itworld.co.kr 


2021.11.16

최악의 공급난 맞이한 GPU 시장, 지포스 나우 장단점 따져보기

Thiago Trevisan | PCWorld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는 최근 시장의 문제점, 다시 말해 하드웨어 구입 확률이 낮고 가격이 매우 높은 상황을 겨냥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다. 기본적으로는 요금을 내고 엔비디아 슈퍼팟(Superpod) 컴퓨터로 라이브러리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해서 개인 PC에 있는 물리적 GPU를 대체하는 원리다.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과 유럽에서 낮은 지연률과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RTX 3080 요금제를 발표했다. 흥미로운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의 작동 방식, 단점, 요금을 살펴보면서, 공급난과 실제 GPU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자.
 
ⓒ Nvidia
 

작동 원리

엔비디아는 각각 1,000개의 GPU를 가진 (RTX 3080 등급의 경우)슈퍼팟 컴퓨터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팀이나 에픽 등 개인 게임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오래된 애플 맥북이라도 전혀 상관없다. 5년 된 GPU를 탑재한 고물 PC는 어떨까? 물론 문제 없다. 심지어 브라우저만으로도 강력한 PC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지포스 나우는 서비스형 하드웨어(Hardware as a service)이며 이미 익숙한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대조되는 형태다.

사용자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우선 무료로는 1시간 세션과 보급형 하드웨어로 제한되는 기본 요금제가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상위 요금제(Priority tier)의 6개월 요금은 49.99달러다. 한 세션이 6시간으로 늘어나고, 더 강력한 RTX-2080 수준의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사양은 1080p, 60 fps이다. 신종 RTX 3080 요금제는 6개월에 99달러이지만, 대다수 기기에서 1440p, 120fps가 가능하다. 엔비디아 실드(Nvidia Shield)라면 4K HDR까지 지원한다. 장시간 진행되는 게임을 위해 1세션에 8시간이 배정된다. 
 

장점과 단점 

RTX 3000 수준 GPU 성능의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면, 매장에서 고급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며칠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다. 그렇지 않은가? 지포스 나우의 장점과 단점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장점
아무리 저렴한 GPU라고 해도 지금 같은 공급 부족 상황에서는 엄청난 웃돈을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6개월간 49.99달러를 내고 2080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을 얻는다면 꽤 괜찮은 거래다. RTX 3080 요금제는 레이 트레이싱과 심지어 4K HDR이 가능하고, 그래픽 카드의 실제 가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거래다(현재 그래픽 카드가 권장소비자가격의 거의 2~3배까지 오른 상태다). 

단점
서비스형 하드웨어는 가상 GPU를 사용하고 구독료를 내는 형태다.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중고로 재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사라진다. 선지급 비용과 부가 가치가 적은 장점이 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을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
 
장점
지포스 나우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실행된다. 애플 맥북, 구형 PC, 심지어 모바일 기기 또는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유연성이 뛰어난데다, 고급 GPU에 필요하기 마련인 CPU나 RAM을 구입할 필요도 없다.
 
단점
게임 스트리밍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 접속과 지연이다. 최상위 RTX 3080 등급의 경우 엔비디아는 원활한 성능을 위해 최소 35Mbps 접속 속도를 권장한다. 인터넷에 문제가 있다면 지연, 접속 중단, 저해상도 버퍼링 문제는 모든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RTX 3080 등급은 한층 강력한 장비를 사용하고 엔비디아도 지연이 낮은 기술을 사용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빨라야만 최고의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 Nvidia

장점
지금까지 구입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할 수 있고, 1,000개 이상의 게임이 지원된다. 여러 해 동안 스팀 게임을 수집했다면 지포스 나우로 액세스하기에도 즐거울 것이다. 또한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게임도 70개가 넘는다. 

단점
모든 게임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몇몇 게임 유형은 클라우드 게이밍에 맞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낮은 지연과 가장 잘 실행되는 e-스포츠와 슈팅 게임 경기에는 이상적이지 않다. 아예 실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성능을 원한다면 물리적 GPU가 필요하다. 그러나 1인용 게임 및 일반적인 오픈 월드 게임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장점
인터넷 연결이 빠르다면, 고급 그래픽 품질, 레이 트레이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최신 최신 AAA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고급 GPU에 따른 하드웨어 문제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처리해야 할 일도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도, 최근의 GPU 부족과 터무니 없는 가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
인터넷이 중단되기라도 하면 게임 중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오버클럭이나 변경이 불가능하다. 복잡한 것이 싫고 그저 게임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다.
 

가입할 가치가 있을까?

ⓒ Nvidia

역사에 길이 남을 GPU 가뭄 속에서 지포스 나우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통해 게이머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신기술임이 분명하다. 레이 트레이싱 게임을 1440p 해상도와 120fps 환경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게이머라면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서비스다. GPU 시장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임 마니아라면 여전히 물리적 GPU를 선호할 것이다.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끝없이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구독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한다는 만족도 클 것이다.

기술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고, 최종 사용자 면에서는 현실적 문제가 여전하다. 경험에 만족하려면 인터넷 품질과 낮은 지연률이 필수다. RTX 3080 등급이라면 특히 그렇다. 최고 등급 조건인 8시간의 세션 제한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간 제한은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서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상적으로 볼 때 고성능 GPU는 권장소비자가격에 가깝게 판매되어야 하고, 게이머는 최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지포스 나우는 저렴한 선지급 비용으로 고차원적 게이밍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GPU를 사는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고 싶은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PC 하드웨어가 도도새나 VHS 비디오 테이프처럼 멸종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스트리밍이 흥미로운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지연 수준이 계속 개선되고 구독 요금만큼의 가치를 계속 제공한다면 지포스 나우는 GPU 공급난과 관계 없이 게임 마니아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면 라이브러리에 최신 AAA 게임을 넣어 둘 수 있다(무료 타이틀은 이미 제공됨). 물리적 하드웨어냐 클라우드냐, 어쨌든 선택권이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GPU 시장이 지금처럼 척박한 상황에는 더더욱 그렇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