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5의 사양만 다뤄도 한참 걸리겠지만, 그보다는 게임용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이유인 손끝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컨트롤 옵션을 살펴보려고 한다.
ROG 폰 5 컨트롤 옵션
ROG 폰 5에는 화면 안에 정전식으로 표현되는 표준 터치 버튼부터 물리 버튼이 있는 에어로액티브 쿨러 5 액세서리 연결까지 여러 가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보유하는 것이 편하다.ROG 폰 5 프로와 얼티밋(글래스 소재 후면에 정전식 버튼이 있는 유일한 버전)에 포함된 것까지 합치면 제어 옵션은 총 18가지에 달한다. 대부분은 모션 제어 방식이지만 여전히 게임용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옵션이 많은 제품이다. 여기서 더 옵션을 늘릴 수는 없다고 생각될 정도다. 사전 설치된 에이수스 아머리 크레이트(Asus Armoury Crate) 앱에서는 각 입력의 세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입력을 활성화하고 설정하려면 게임 중 화면 왼쪽 모서리를 밀어 게임 지니(Game Genie)를 불러낸다.
게임용 스마트폰에 옵션이 필요한 이유?
아이폰에 서드파티 앱이 추가된 후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주로 화면 터치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은 수 년에 걸쳐 문제 해결을 위해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했지만, 일반 게임 또는 제어 시스템이 전통적인 게임에서 터치 방식이 항상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물론 컨트롤러 지원을 시작한 스마트폰도 많고,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보편적인 도입이 가능한 지원 방식은 아직 없다.
그래서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에이수스의 해결책처럼 화면 내 액션에 매핑되는 트리거 가능 옵션을 지원하면 모든 게임에서 이러한 방식을 차용할 수 있다. 완벽한 컨트롤러가 지원될 때까지 이 방식은 즉각적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차선책이 될 것이다.
‘콜 오브 듀티 : 모바일’을 예로 들어보자. 컨트롤러 없이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때 주변을 살펴보고, 발사, 재장전, 은신 등의 다양한 동작을 하려면 엄지 손가락이 터치 화면 주변에서 춤을 추듯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ROG 폰 5로 복잡한 컨트롤을 간결하게 하면 왼쪽 범퍼를 하나로 묶어 시야를 확보하고, 오른쪽 범퍼로 발사할 수 있다. 엄지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필요한 만큼 이동하고 목표를 겨냥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보다 훨씬 유리한 점이다.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이므로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다면 어떤 게임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