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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X 6800·6800 XT 완전 리뷰 | AMD, 고성능 GPU 시장으로 '화려하게 귀환'

Brad Chacos | PCWorld 2020.11.20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 BRAD CHACOS/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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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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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독스 : 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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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효율, 발열, 소음

라데온 RX 6800 XT의 결과에서 RDNA 2 아키텍처의 효율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RX 6800 XT는 RTX 3080보다 훨씬 전력을 덜 쓴다. 한 단계 아래 제품인 RX 6800은 RTX 3070보다 조금 전력을 더 쓴다.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이것은 RX 6800의 RAM이 RTX 3070의 2배인데도 불구하고 전력 사용량은 아주 조금 더 많을 뿐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AMD의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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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F1 2020을 플레이하면서 GPU-Z로 발열을 측정했다. 최종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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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얼 쿨러로의 전환은 탄탄한 성과를 거뒀다. 라데온 레퍼런스 보드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도 이뤄졌다. 라데온 RX 6800 XT은 상위 제품인데도 블로워 스타일 쿨러를 장착했던 전 세대 중간급 제품 RX 5700 XT보다 10도 이상 온도가 낮았다.

결론은? 새로운 AMD 쿨러는 불평할 점이 하나도 없는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금까지의 AMD 레퍼런스 GPU에서는 자랑할 수 없었던 점이었다.
 

라데온 RX 6800과 6800 XT, 사도 될까?

그렇다. 라데온 RX 6800 시리즈는 AMD의 하이엔드급 복귀를 의미하며, 레드팀이 엔비디아의 상위 제품군과 여전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 다 뛰어난 그래픽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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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달러의 라데온 RX 6800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500달러의 지포스 RTX 3070보다 성능이 앞선다. 650달러의 라데온 RX 6800 XT는 더 비싼 700달러의 지포스 RTX 3080과 4K에서 호각을 이루지만, 1440p 및 1080p 해상도로 내려가면 전반적으로 경쟁제품을 압도한다. 전체적인 성능이 그렇다. 엔비디아도 암페어 아키텍처에 훌륭한 4K 성능을 제공하는 많은 CUDA 코어를 탑재했지만, RTX 30 시리즈는 낮은 해상도에서는 이 모든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AMD의 RDNA 2 기반 그래픽 카드는 훨씬 적응력이 뛰어나다. 500달러 이상의 카드를 리프레시 비율이 높은 1440p 또는 1080p 모니터에 사용할 계획이라면 AMD를 선택해야 한다.

라데온 RX 6800 시리즈는 4K에서도 괜찮다. 라데온 RX 6800은 대부분의 게임에서 확실히 RTX 3070보다 낫다. 라데온 RX 6800 XT와 RTX 3080의 경우, 엔비디아가 9% 앞선 스트레인지 브릿지를 빼면 모든 게임에서 차이가 5 프레임 이내에 불과하다.

AMD는 고해상도 게이밍에서도 메모리상 이점이 있다. 두 카드 모두 16GB GDDR6 메모리와 온다이 128MB ‘인피니티 캐시’가 탑재되어 있다. 반면, RTX 3070에는 8GB GDDR6가, RTX 3080에는 10GB 고속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이미 일부 게임이 4K 해상도에서 8GB 이상을 소모한다. 그러나 10GB 이상을 사용하는 게임은 거의 없다.
 
ⓒ AMD

엔비디아에게는 불리하지만, 레이트레이싱을 활성화하면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한다. 신형 콘솔은 전 세대보다 메모리가 크게 늘었다. AMD라면 가까운 미래에 16GB 메모리 버퍼가 부족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지만, 지포스 카드에서는 1~2년 후에 질감 설정을 낮춰야 할 수도 있다.

레이트레이싱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AMD의 RDNA 2 아키텍처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었다. 매우 고도의 기술이며 GPU의 성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라데온 RX 6800 및 6800 XT는 레이트레이싱을 활성화한 상태로 일부 설정을 조정하면 1440p 및 1080p 해상도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프레임률을 달성하지만 4K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실망스러운 점이다.

여기에 비해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2세대 RT 코어는 AMD의 레이 액셀러레이터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반사되는 빛으로 인해 손실된 성능을 되살리기 위해 AI 업스케일링을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환상적인 DLSS 2.0 기술에 대한 대안이 없다. DLSS를 통해 레이트레이싱을 켠 상태로 4K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MD는 더욱 개방적인 DLSS의 대안인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을 공개했지만 지금으로써는 이해하기 어렵고 사용할 수도 없다.

마인크래프트 RTX(Minecraft RTX)나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처럼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의 훌륭한 레이트레이싱 성능이 목표라면 엔비디아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기는 해도 ‘워치 독스: 리전’에서 레이트레이싱을 켜면 8GB 메모리 버퍼로 인해 RTX 3070이 느려지기 시작한다. 사용자가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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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엔비디아의 독자적 기능 생태계를 폄하하지만, 그린팀의 지싱크, DLSS, 엔비디아 리플렉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섀도우플레이(Shadowplay), NVENC, CUDA 최적화 같은 콘텐츠 제작 전문 부하 최적화 기능이나 앱은 레드팀을 포기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AMD도 여러 멋진 독점 기능으로 상대하고 있다. 홍보 자료에서는 라데온 부스트(Radeon Boost)를 라데온 안티래그(Radeon Anti-Lag)와 결합하면 엔비디아 리플렉스와 대등해진다고 말하지만,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굉장히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AMD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몇 년 동안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게다가 DLSS 대안의 부제는 정말 안타깝다. 특히 최근에는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던 게임들이 조금씩 성능 향상을 위해 DLSS로 지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MD도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X570 메인보드를 사용하여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를 라이젠 5000 프로세서와 조합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성능 향상폭을 보게 될 것이며, AMD는 성능 향상폭이 최대 1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PCIe 사양의 리사이저블 바 속성을 활용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인텔과 엔비디아가 향후 BIOS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가 AMD의 라이젠-라데온 ‘얼티밋 게이밍 플랫폼’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테스트할 수는 없었지만 곧 심층 분석 기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제 그래픽 카드의 세계는 과거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핵심만 요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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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달러의 라데온 RX 6800은 레이트레이싱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RTX 3070을 압도한다. 4K에서 더 빠르며, 높은 리프레시 비율 1080p에서 더 빠르고, 메모리도 두 배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카드가 표적으로 삼는 더 높은 해상도에서 더욱 빛을 발하리라 생각한다. AMD가 RTX 3070의 500달러 가격에 가깝게 가격을 책정했다면 끝내기 홈런이었을 것이다. 현재 지포스 RTX 3070은 가격이 훨씬 낮아 아직 1440p 게이밍에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성능보다는 VRAM이 더 큰 라데온 RX 6800을 추천하고 싶다. RAM 용량이 8GB에 지나지 않는 RTX 3070은 4K가 아니더라도 이미 몇몇 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650달러의 라데온 RX 6800 XT도 매력적이다. 지포스 RTX 3080과 비교하여 견줄 만한 4K 성능, 더 빠른 1440p 및 1080p 성능, 6GB의 추가적인 메모리 용량을 엔비디아보다 50달러 낮은 가격에 누릴 수 있다. 엔비디아의 카드는 더 빠른 GDDR6X 메모리를 사용하지만 앞으로 4K 게이밍에서는 용량이 좌우할 것이다. 라데온 RX 6800 XT는 650달러이지만 놀라운 가성비를 제공한다.

레이트레이싱 성능, 다른 엔비디아 생태계 기능, 중요한 DLSS 지원 때문에 그린팀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존 사용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포스 RTX 3070 및 3080은 최근 PCWorld의 리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좋은 카드다.

하지만 이번에는 레드팀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라데온 RX 6800 시리즈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지포스 라이벌과 대등하거나 우세하고, 메모리 용량이 더 크다는 점이 높은 해상도에서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필자는 DLSS 2.0을 신봉하지만 직접 돈을 써야 한다면 라데온 GPU를 구입할 것이다. 엔비디아의 훌륭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필요한 스트리머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AMD의 성공적인 하이엔드 GPU 시장 복귀를 축하한다. 라데온 RX 6800과 RX 6800 XT는 사용자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12월 8일에 출시될 999달러의 라데온 RX 6900 XT의 실제 성능이 무척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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