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LENA 도입 사례로 살펴본 차세대 WAS가 갖추어야 할 핵심 요건

 | LG CNS 2020.09.02
ⓒ Getty Images Bank

최근 전통적인 방식과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잇는 가교로 WAS가 조명 받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WAS가 아니다. 다양한 위치에 자유로이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WAS가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차세대 WAS는 어떤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

IDC의 조사에 따르면 차세대 WAS 핵심 요소로 기업들이 꼽는 핵심 요건은 운영 편의성, 빠른 장애 대응, 유지관리 신속성, 클라우드 전문성이다. 이들 핵심 요건을 보면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전통적인 WAS의 단점을 메우는 가운데 클라우드의 장점을 취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국 금융권 최초 LG CNS의 LENA 도입 사례를 통해 차세대 WAS의 핵심 요건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유지보수와 확장 비용 부담 증가 해결 위해 차세대 WAS 도입 검토 

차세대 전략 수립 시 기업은 WAS에 대한 투자 방향을 놓고 고민한다. 금융권 최초로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한 차세대 WAS로 LENA를 도입한 메리츠화재의 도입 배경을 보면 그 고민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메리츠화재가 LENA 도입을 검토한 결정적인 계기는 비용 증가다.

메리츠화재는 전체 소프트웨어 예산 중 16%를 WAS를 포함한 미들웨어 부문에 집행해왔다. 문제는 이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다. 확장을 거듭하는 시스템 환경에 맞춰 미들웨어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추가 라이선스 확보와 유지보수 비용 증가는 언젠가는 해결해야 하는 중요 과제였다. 더불어 특정 업체의 솔루션을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당 업체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비용 다음으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던 것은 운영 효율성과 장애 대응의 신속성이었다.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미들웨어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싶었지만, 기능과 최적화 측면에서 기존 사용하던 WAS는 아쉬움이 컸다. 더불어 엔진 수준의 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불만이었다. 짧게는 2주 길게는 1달가량 소요되다 보니 엔진 문제 발생 시 그저 손 놓고 기다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었다. 
 

소스 코드 수정 부담 없는 LG CNS의 LENA 도입 결정 

여러 해결책을 검토한 끝에 메리츠화재는 차세대 WAS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처음 기술 검토를 할 당시 신규 WAS 도입에 따른 재설계 부담이 컸다. 웹과 WAS 전반을 수정할 경우 시간이 많이 들고, 여러 시스템 간 상호 연동성 보장도 걱정이었다.

또한, 상용 WAS를 선택할 때 다른 기술 종속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오픈소스 기반 WAS도 살펴보았는데, 낮은 비용 부담, 개방형 표준 기술이 갖는 시스템 연계와 기능 확장의 유연성 그리고 커뮤니티 주도로 이루어지는 빠른 기술 혁신 속도 등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엔터프라이즈가 요구하는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한 끝에 메리츠화재는 솔루션 업체의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상용 솔루션처럼 기술 지원 주체가 명확한 LG CNS의 LENA 도입을 결정하였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과금 체계를 제공하고, 유연하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고, 오픈소스의 이점을 모두 취한다는 점에서 LG CNS의 LENA는 메리츠화재가 해결하려던 기존 WAS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답이었다. 더불어 LG CNS는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밝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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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고 민첩하게 WAS 확장 

메리츠화재는 2016년 차세대 WAS 전환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이듬해인 2016년 채널계 일부 시스템을 전환하여 시범 운영을 진행하였고, 뒤를 이어 기간계 전환에 대한 파일럿 프로젝트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철저한 사전 평가를 통해 LENA의 가능성과 가치를 확인한 메리츠화재는 2017년 전체 업무 시스템을 LENA로 전환하였다.

빅뱅 방식의 프로젝트였음에도 WAS 전환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소스 변경이 필요 없어 인력과 시간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메리츠화재와 LG CNS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전 요구 조건 정의와 구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참고로 본 프로젝트는 고객사인 메리츠화재가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고, 요구사항 수용과 최적화 등의 부분에서 LG CNS가 발빠르게 대응하였다.

메리츠화재의 LENA 도입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기 활용하던 온프레미스 환경에 차세대 WAS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 최초 전체 시스템을 전환한 사례이다 보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LENA 도입 후 안정성, 유연성, 경제성을 직접 체감하였다. 이렇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메리츠화재는 지속해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리츠화재는 LENA가 제공하는 확장의 편의성을 직접 체감하였다. 2017년 1,224코어 규모였던 인프라는 2018년 1,994코어, 2019년 2,064코어로 확장되었다. 확장은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이루어졌고, 비용은 향후 5년 운영을 전제로 추가 성능을 무리해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필요한 만큼만 경제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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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낮추고 장애 대응 속도는 높여  

메리츠화재는 LENA 도입을 통해 WAS 전환의 주요 배경이던 비용 증가 이슈를 깔끔히 해결했다. 특히 LENA는 오픈소스 기반이다 보니 상용 WAS와 비교해 초기 비용의 이점이 크다. 메리츠화재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외산 솔루션 도입과 비교할 때 60%가량 초기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시스템 운영의 가장 큰 불안 요소 중 하나인 유지보수 서비스와 장애 대응 속도 역시 LENA 덕에 확실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LENA는 WAS에 대한 고정 관점을 깨고 있다. 특히 운영에 있어서 LENA는 지금까지 없던 편의성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LENA 도입 후 중앙집중적인 운영 및 통제 환경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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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애 역시 후처리 위주였던 과거와 비교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LENA로 클라이언트부터 데이터베이스까지 모든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운영 위험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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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능형 엔진으로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하여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는 지능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더불어 탐지된 오류나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까지 상세히 리포트 형식으로 볼 수 있어 문제 분석에 있어 상관 관계 파악도 훨씬 용이하다. 따라서 관리자는 기존 WAS 환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빠른 장애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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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역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한 달까지 기다려야 했던 기존 WAS 방식과 달리 LENA는 LG CNS가 관리하는 중앙 서버를 통해 전체 시스템의 버전 관리, 설치, 패치 등의 작업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엔진 측면의 문제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커뮤니티가 놓친 문제가 있어도 LG CNS의 전문 엔지니어가 발 빠르게 대응하므로 오픈소스의 장점을 누리는 가운데 상용 솔루션 못지않게 신뢰할 수 있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운영 측면에서 LENA는 메리츠화재의 내부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를 하였다. 메리츠화재는 운영 역량 효율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LG CNS에 오픈 API 제공을 요청했다.

이렇게 개발된 오픈 API를 활용해 메리츠화재는 시스템 운영 정책과 운영 조직 구성과 역량을 고려한 자체 운영 환경을 마련하여 서비스 중단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전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내부 운영 조직의 역량 강화는 시스템 성능 향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메리츠화재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정보계는 25%, 기간계는 50%가량 기동 성능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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