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기업 문화 / 오피스ㆍ협업

대화형 AI로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3가지 방법

Rob Enderle | Computerworld 2021.09.07
대화형 AI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컴퓨팅 인터페이스이고, 여기서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최고의 방식을 학습하는 것과 반대로 컴퓨터가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최고의 방식을 학습한다. 현재는 주로 텔레마케팅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는 몇몇 다른 잠재적 응용 분야가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 교사 또는 가상 상사이다. 필자 본인이 디지털 상사이기 때문에 이는 팬데믹 중에 특히 결정적일 수 있다. 재택 근무 시에는 사무실에서라면 문제가 없었을 것들로 인해 정신이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대화형 AI와 다른 AI 구현물의 차이는 맥락의 이해이다. 대화형 AI가 브라우저나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연결되어 있다면, 대화형 AI는 사람이 일을 하는 중인지, 소셜 미디어 논쟁을 하면서 한눈을 파는 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눈을 팔고 있다면, 업무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 사무실에서 유능한 감독 또는 상사가 하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대화형 AI는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 모든 생산성 스위트에 포함될 것이다. 필자는 대화형 AI가 대화 상대, 가상 상사 및 감독자 역할을 할 수 있고, 사람의 기분을 전환시키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AI 대화 상대  

필자가 사무실 근무에 관해 한 가지 그리워하는 점은 동료 직원과 함께 앉아 프로젝트에 관해 대화하거나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과제가 주어졌지만 과제를 완성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부터 막막하다. 예를 들어 에세이를 몇 편 쓴다고 할 때 어떤 소재에 관해 쓸 것인지,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놓고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적절히 훈련된 대화형 AI라면 주제를 제안하고, 과거에 성공적으로 집필한 에세이를 회상시키고, 주제의 가치에 관해 생각하고 발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무실이라면 모든 사람이 바쁜 경우가 다반사이고, 조직 내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이런 일을 논의하기를 더 꺼린다. 덜 유능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그러면서도 판단이나 인식의 위험 없이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이는 고위 임원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심지어 고객 대면 직원조차 혜택을 입을 것이다. 필자는 프로젝트의 어려움에 관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생산성 스위트에서 대화형 AI는 킬러 앱이 될 수 있다.  
 

가상 감독자  

여기에는 2가지 측면이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말실수를 막기 위해 일정한 법적 방어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브라우저에 연결된 대화형 AI는 그래머리(Grammarly)의 문장 구조 및 구두법을 이용할 수 있고, 있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해 글을 올리기 전에 경고할 수 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정신이 산만해져서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기 쉽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에 무언가를 올리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엉뚱한 것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일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아웃룩과 익스체인지에 생산성 보고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예를 들어 주간 인게이지먼트 보고서). 그리고 시스코는 웹엑스에 매니저와 직원을 위한 보고 기능을 도입했지만, 웹엑스로 한정된다. 또한 생산성보다는 참여와 회의 시 행동에 집중한다.  

여기서 필자는 대화형 AI가 정신이 산만해질 때를 식별하고, 어조에 관해 주의를 주고, 재택 근무 시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온갖 것들로부터 하루를 좀 더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좀 더 쉬운 분위기 관리

사무실에 있을 때 기분이 좋지 않다면 동료가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고 상황을 논의하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재택 근무를 할 때에는 가족 구성원에게 직무에 대해 알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족들도 저마다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재택 근무를 할 때에는 고민을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중대한 문제이다.  

만약 대화형 AI가 이용자의 기분에 따라 개입한다면, 그리고 산책을 하면 기분이 풀릴 것이라고 제안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때 오피스에 도입했던 거슬리는 작은 아바타인 클리피에 관해 한 가지 그리운 점이라면 클리피는 필자를 웃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말 힘들었다. 고양이 영상을 보는 것이 좋겠다’ 또는 ‘화가 난 듯한데 다음 메일을 보내기 전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대화형 AI의 개념은 집에서 갈수록 고립되어 가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화형 AI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대화형 AI는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이미 텔레마케팅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화형 AI가 업무 생산성에 적용된다면, 텔레마케팅보다 훨씬 더 유용할 것이다. 특히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이는 대화 상대, 산만함에 대한 방어, 기분을 조절하는 우수한 수단이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